<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작가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에세이. 전작을 통해 '어린이'라는 존재와 좀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같이 살아갈 것을 말했다면, 이번 신간 <어떤 어른>에서는 어린이와 동시대를 잘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이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을 넘어서, 내면을 단단히 하고 세상과의 관계를 지혜롭게 이어가는 것임을 일깨우면서 말이다.
이 책은 어른인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삶의 의문과 혼란 앞에서 나침반이 되어준다. 작가는 무겁지 않은 어조로 어른으로서의 자리매김, 관계의 무게, 삶의 무게 등을 이야기하며, 독자가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진정한 어른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읽다 보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과 진정 원하는 삶의 모습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어, 독자로 하여금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 에세이 MD 도란
이 책의 한 문장
어린이 가까이에서 지내면서 나는 '미래'가 금방 온다는 것도, 그 모습이 결코 모호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린이를 따라서 나도 성큼성큼 미래로 간다. 어린이가 사는 세상이 곧 나의 구체적인 현실이다. 나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만 두 가지 사실만은 알고 있다. 하나는 지금 우리가 어린이를 대하는 방식이 앞으로 우리가 대접받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 하나는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지라도 나아가는 사람은 계속 나아가리라는 것이다. 나는 그중 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세상이, 내 미래가 어떻게 되든 나도 끝까지 나아지는 어른이 되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분들도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산타 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작 산타 할아버지는 한 번도 그날을 즐기지 못했다. 기껏해야 30분 늦잠 자는 정도의 사치를 누릴 뿐이었다. 북극마을에 함께 살고 있는 곰과 요정들은 그 사실을 안타깝게 여겨 산타 할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특유의 재치와 상상력으로 사랑받는 맥 바넷은 유머와 감동을 섞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이야기를 선사한다. 산타 할아버지와 친구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맛있는 아침을 함께 나누는 장면들은 독자의 마음을 환하게 밝히며 웃음을 자아낸다. 시드니 스미스의 따스한 그림은 한 장 한 장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하며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더한다.
그림책 분야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 두 명이 쓴, 새로운 고전이라 할 만한 이 책은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많은 것들 뒤에 숨어 있는 수고에 감사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마음을 키워준다. 크리스마스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더 깊이 느끼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계절로 만들어 줄 것이다.
- 유아 MD 임이지
<삼백이의 칠일장>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건방이의 초강력 수련기> 등 다종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천효정 작가가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왔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란 호평을 받은 그답게 시원시원하고, 흡입력 강한 액션 판타지를 선보인다.
때는 조선 중기, 고을 방방곡곡에는 탐관오리와 범법자들이 판을 친다. 암행어사 박문수의 현손녀이자, 저승어사 혹은, 망나니 어사로 불리는 '박아지'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이 고을 저 고을을 다니며 힘없는 백성들의 편에 서서 나쁜 놈들을 물색하여 단칼에 처단한다.
주인공 박아지를 중심으로, 비밀스러운 아지의 개인 호위 무사 '비연', 늘 구시렁거리지만 할 건 다 하는 어사의 수행비서 '최참봉' 등 개성 넘치는 조연 인물들이 합세하여 나쁜 놈들을 처단할 때는 최고의 통쾌감을 맛보게 된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유쾌한 스토리가 짧은 호흡의 문장으로 이어져 책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단숨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시대의 새로운 히어로, 박아지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 어린이 MD 송진경
가짜뉴스는 오래된 역사와 뿌리를 가진 현상으로 특정 의도를 가지고 대중을 속이는 허위 정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고대부터 존재했으며, 19세기 미국 신문사들이 판매 부수를 늘리기 위해 유명 인물들의 가짜 결혼 기사나, 외계인이 뉴욕에 나타났다는 황당한 뉴스를 싣던 일도 그 예라 할 수 있다. 사회적 불안을 조장하거나 특정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가짜뉴스는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등 심각한 폐해를 낳고 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며, 여러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 특히 AI로 인해 가짜뉴스는 더 이상 구분이 힘들어져 '결국 속을 수밖에 없게 된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 거짓을 욕망하고, 가짜 정보가 쏟아지는 '탈진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
<댄 애리얼리 미스빌리프>는 가짜뉴스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발생하고 퍼지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부정적인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특히, 가짜뉴스가 만들어지는 배경과 그 속에 숨겨진 의도, 이를 퍼뜨리는 사람들의 전략과 방식을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로 밝혀 독자에게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가짜뉴스가 불러오는 사회적 갈등과 불안을 어떻게 예방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가짜뉴스가 개인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더 큰 사회적 맥락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만이 옳고 너는 틀리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넘쳐나는 오늘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뉴스 소비를 더 지혜롭게 할 수 있는 안목과 방법이 이 책에 있다. 가짜 뉴스의 시대를 예견이라도 한 걸까? 영국 시인 존 밀턴의 말로 글을 마친다. "자유롭고 열린 만남에서 진실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걸 누가 알았을까?"
- 경제경영 MD 김진해
추천의 글
"잘못된 믿음이 우리 사회를 파괴하는 것을 막아주는 유익한 통찰과 팁을 제시한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저자
“잘못된 믿음에 끌리는 인간에 대한 보고서.ㅍ양극화된 사회에서 벗어나 우리가 다시 함께할 수 있다는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 다니엘 핑크 <드라이브Drive>, <파는 것이 인간이다To Sell Is Human> 저자
"점점 더 복잡해지는 자기 주변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소중한 책이다." -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 포스트> 공동설립자
"잘못된 믿음은 누구나 빠질 수 있는 일종의 과정임을 설득력 있게 입증해 보이며, 더 나아가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되는 양극화를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시키는 방안을 제안한다." - 마이클 셔머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