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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비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기술 원더풀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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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계절 사이, 나와 당신 사이의 이야기"
어떤 비밀
최진영 지음 /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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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등단 18년 차 소설가인 작가 최진영이 이제껏 써온 소설의 모든 것을 담은 산문집을 출간했다. 24절기에 맞춤한 편지와 산문으로 이뤄진 구성은 그 어디를 펴도 하나의 완결된 글이 되어 최진영 작가를 사랑하며 그의 궤적을 함께 했던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된다.

최진영 작가의 작품을 이루고 있는 그의 세계는 24절기 속에 내밀하게 녹아 있고, 책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우리만의 어떤 비밀들은 그의 또 다른 작품으로 안내하는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한다. 때론 소설가로서 살아가는 일이 버겁고 고되지만, '장래 희망은 계속 쓰는 사람'이라는 그는 누구보다 소설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한다. 창작자의 내면의 이야기를 색다른 시선으로 느끼고 싶은 모든 독자, 상강을 지나 입동에 이르는 고요한 날들에 신선한 바람 같은 글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에세이 MD 도란
이 책의 한 문장
이 책을 채운 건 오해와 외로움, 착각과 편견, 미움과 그리움, 슬픔과 어리석음, 상처와 회복, 나와 당신, 그 사이를 이어주는 이야기, 그러므로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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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 둘째 딸 강정인, 닭강정으로 변하다"
해든 분식
동지아 지음,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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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름은 강정인, 별명은 닭강정, 해밀초등학교 2학년 1반 학생이자, 해든 분식 사장님의 둘째 딸이다. 어느 날, 정인이의 오렌지색 땡땡이 우산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같은 반 김반찬을 범인으로 의심한 정인이는 우산에 주문을 건다. "그 우산을 펴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으로 변한다!" 그런데 그 주문에 걸린 건 다름 아닌, 강정인. 정인이는 쳐다보기도 싫은 닭강정으로 변신해 버리고 마는데…

아홉 살, 인생의 최대 위기에 봉착한 정인이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망설였다. 그러다 좀 웃겨서 일단 웃기로 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상황에서도 무서워하거나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웃겨서 일단 웃겠다고 하고 받아들이는 건강한 사고방식이 특히 인상적이다. 평범한 가정과 보통의 학교생활에 '닭강정 변신'이란 재미난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여 쉬운 문장으로 순하게 풀어낸 점도 저학년 동화 다운 장점을 발휘한다. 닭강정이 된 정인이가 주문에서 어떻게 풀려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아이만큼이나 어른에게도 쫄깃한 재미를 선사한다. - 어린이 MD 송진경
심사평
『해든 분식』의 장점은 자연스러움이다. 주인공 정인이가 스스로 건 주문에 걸려 닭강정이 되었다가 돌아오는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문장이 단단하고 정확하여 어린 독자들도 쉽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인물의 건강함도 돋보인다.

음식도 경험과 결부되어 특정한 음식이 특정한 경험을 상기시킨다. 이 먹는 경험의 즐거움과 세계에 대한 안정감이 결부된 『해든 분식』은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이야기이다. 쫀득쫀득, 고소하고 달콤한 닭강정맛이 나는 이 『해든 분식』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_심사위원(안미란 유영진 임정자 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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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힘 안 들이고 사로잡아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기술
제이 하인리히 지음, 조용빈 옮김 /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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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 할 때 종종 겪는 어려움은 실로 다양하다. 예를 들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청중의 반응이 냉담하면 발표자는 큰 실망을 느끼고, 친구와의 대화에서 무심코 던진 말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제시할 때, 반대 의견에 부딪히면 논쟁이 격해져 원래의 의도가 왜곡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업무 회의에서 자신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상대방에게 외면당하는 순간, 그동안 준비한 노력과 열정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들은 모두 대화의 본질을 잃게 하고, 소중한 관계를 위태롭게 만든다. 대화의 목적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그 본질을 놓치게 되는 듯하다.

제이 하인리히의 <싸우지 않는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들을 제공한다. 이 책은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부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대화와 설득의 기법을 이야기한다. 핵심 메시지는 간단하다. "최고들은 싸우지 않는다. 이겨놓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상대의 진정한 욕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화를 이끌어내는 28가지 실질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상대에게 작은 승리를 내주고 그 대가로 더 큰 결과를 얻는 전략,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법, 그리고 논쟁을 피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법 등이 담겨 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독자들은 더 나은 소통 능력을 갖추고, 각자의 상황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고 싶은가?", "사람들을 내게 몰입시키고 싶은가?" 이 책을 통해 효과적인 소통 기술을 익혀보라고 말하고 싶다. 대화의 기술을 배우고, 이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준비는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승리는 당신의 것이다." - 자기계발 MD 김진해
추천의 글
"똑똑하고, 매력적이고, 지적인 승리를 선물하는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오늘날 최고의 언어 전문가가 쓴 이 책은 따뜻하고, 위트에 넘치고, 설득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간결하고 명쾌하게 압축해 놓았다. 상대를 움직이는 데 가장 유용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 굿리즈

"키케로를 반으로 자른 다음 데이비드 레터맨과 합치면 제인 하인리히가 된다. 이 책은 가장 유쾌하고, 생산적이고, 평화로운 논쟁과 대화의 향연이다."
- 조지프 엘리스 (퓰리처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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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년, 미국이 두 나라로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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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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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 자유와 민주,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꽃피운 나라, 풍부한 부존자원과 광활한 영토를 기반으로 신의 축복을 받은 나라로 불린 미국은 장기간 지속되어 온 내부의 갈등과 대립을 해결하지 못하고 끝내 두 나라로 분리되었다. 문자 그대로 유혈이 낭자한 극한의 대립 끝에, 진보적 가치를 표방하는 연방공화국은 미연방을 탈퇴해 독자적인 나라를 설립한다. 청교도적 신권정치를 표방하는 공화국연맹은 12사도가 나라를 이끄는 기독교 원리주의 국가로 회귀한다. 그리고 2045년. 연방공화국 정보국 요원 샘 스텐글에게 미니애폴리스의 중립지대에서 공화국연맹 경찰국 요원을 암살하라는 비밀 지령이 떨어졌다. 타깃의 이름은 케이틀린 스텐글. 샘도 그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복자매였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장편소설. 하나였던 나라가 둘로 갈라지고, 대립하는 두 체제가 서로 정당성을 주장하며 상대 우위에 서기 위해 치열한 대외 선전전과 막후 첩보전을 벌이는 모습에서 여러 가지 역사적 모티프를 떠올릴 수 있다. 가족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 두 자매가 각자가 선택한 체제의 승리를 위해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모습 역시 마찬가지다. 소설 속 두 나라로 분리된 나라의 구성원들은 이제 원하는 정부를 갖게 되었으니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게 되었을까? 종교적 근본주의에 물들어 신성 모독죄와 화형식을 부활시킨 공화국 연맹은 물론, 연방공화국 역시 원활한 행정과 투명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체내에 삽입한 정보 칩 때문에 온 국민이 감시당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세상에 완벽한 나라는 있을 수 없다면, 선택은 두 체제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샘과 케이틀린의 선택은 무엇일까. - 소설 MD 박동명
이 책의 첫 문장
독립기념일에 불꽃놀이 대신 화형식이 열렸다.

이 책의 한 문장
'누구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동시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어.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었는데 하며 꿈꾸는 삶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의 반대 지점에 있지. 이 세상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운 사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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