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송의 사마광이 저술한 이 방대한 편년체 역사서는 축약본만 몇 가지 번역되었는데, 중앙대 사학과 권중달 교수가 직접 출판사를 설립하고 10여 년의 노력 끝에 완역본을 만들어냈다. 2000년에 삼화에서 1권, 2002년에 푸른역사에서 2-4권, 이후 2007년에 다시 삼화에서 5권부터 간행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10년에 전32권으로 완간했고, 이후 2018년부터는 그 개정판과 함께 후속작인 <속자치통감>을 동시 간행 중이다. 아직도 출판계에서는 한 사람의 고집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