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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눈높이에서 반 층 밑, 지각과 대기권에 반씩 걸친 '반지하'에 사는 화자는 집 안에서 바퀴벌레 한 마리와 마주한다. 그의 존재감에 놀란 화자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등본을 떼보지만, 서류상 그 주소에는 화자 혼자만이 살고 있다. 바퀴벌레를 없애려던 화자는 이후 돈벌레, 초파리, 거미 등 수많은 다른 거주자와 만나게 된다. 화자는 이들의 무단 점거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구청과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뾰족한 방법은 없다. 침입자를 화학적, 물리적으로 없애려던 화자는 문득 깨닫는다. 처음엔 그들이 자신의 집을(사실 집주인의 집을) 침범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그들은 줄곧 이곳에 있었다.
한국만화가협회에서 주관한 '이달의 출판만화' 선정작인 이 책은 반지하에서 시작된 혐오와 공존을 다룬 그래픽 노블이다. 곤충은 징그러우니까 혐오해도 괜찮고, 작으니까 쉽게 죽여도 되며, 비명을 지르지 않으니까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도시의 정당화 속에서 화자는 묻는다. 왜 어떤 생명은 이토록 쉽게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으며, 왜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가. 책을 읽으며 '엄마'라는 단어에 벌레 충(蟲)자를 붙인 유행했던 '맘충'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왜 엄마에게 벌레라는 말을 붙였을까 다시 곱씹으며, 우리가 어떤 혐오를 당연하게 여겨왔는지 따져 묻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