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일본 어린이 책을 번역하고, 다종의 에세이를 펴내기도 한 권남희 작가가 한 인터뷰에서, "좋은 어린이 책이란 흥미로운 스토리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라고 말했다. 작가의 그 말에 깊이 동감하는 바,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건네려면 우선 흥미를 끌어야 한다. 바로 그 지점을 가장 정확히 겨냥한 분야가 '학습 만화'다.
거대한 학습 만화 시장에 출사표를 내며 등장한, 인기 수학 강사 정승제. 수학의 '수'만 들어도 움츠러드는 아이들에게 기본 개념과 원리를 가장 쉽고 재밌게 전하고자 나선 것이다. 오랜 현장 경험에서 나온 탄탄한 설명, 여기에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그림이 더해져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까지도 기꺼이 빠져들 만큼 흥미롭다. '가장 쉬운 수학 학습 만화'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