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루이와 후이의 성장담을 담은 포토에세이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간됐다. 슬기로운 보물 루이바오와 빛나는 보물 후이바오는 손바닥 만했던 꼬물이 시절부터 제법 의젓한 판다가 된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둘이라서 두 배 더 귀여운 아기 판다들의 이러한 성장 과정을 한데 모은 이 책은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에 이어 이번에도 20년차 주키퍼이자 작은 할아버지인 송바오(송영관)가 아기 판다들의 입장이 되어 동화 같은 일상을 글로 썼으며, 주키퍼로서의 역할 및 아기 판다들에게 쓰는 편지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루이와 후이의 밀착 사진들도 꾹꾹 눌러 담아 푸바오가 떠난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워주는 느낌이다.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들이 선사하는 무해한 기쁨을 맘껏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