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척하는데 사실은 다른 거, 그게 제일 싫어."
이 빌어먹을 놈의 연애.
무언가를 하기로 생각하고 있다면, 설령 그것이 가벼운 인사일지라도, 언제나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전염되지도 않는 검버섯을 누구를 위해 제거해야 하느냔 말이다."
내가 이해하기 힘든 것은 어째서 급여를 주며 고용해놓고 회사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일을 시키는가 하는 점이었다._<일일업무 보고서> 중
'너도 네가 안 보이잖아.' (…) 그래도 잘 찾아보면 세상에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자기 자신은 안 보여도, 알아볼 사람들은 서로를 다 알아본다고.
“갑자기 고양이가 됐어요, 그 친구가”
벚꽃의 꽃말은 신고였던가? 벚꽃이 떨어지기 무섭게 우당 파출소에 접수되는 신고 건수도 폭증하기 시작했다.
"저주라는 건 기본적으로 본인의 업보가 됩니다. 저주를 내려 마음속 증오를 해소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가 않지요. 오히려 자신을 해하게 됩니다."
'봄이니까 우리도 희망을 피워내 볼까.'
"내 돈이 얼만지는 내가 제일 잘 알지. 세어봤으니까 알지. 몇 번이고 세어봤으니까."_백온유 <반의반의 반>
명예도, 젊음도, 시기도, 반목도, 진짜와 가짜까지도. 가벼워진다. 모든 것에서 놓여나듯. 이제야 진짜 가짜가 된 듯.
"도대체 우린 누굴 위해서 싸우는 거죠?""낸들 알겠냐? 하지만 우린 선을 위해 싸우는 거지. 아니, 꼭 선이 아니더라도 최소한은…."
대상도서 1권 포함, eBook 2만 5천원 이상 구입 시 (마일리지 차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