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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적극적 혐오를 일삼는 이들에겐 '일베'라는 딱지가 붙었었다. 혐오의 강도가 결코 약하진 않았지만 그 시절의 혐오와 반사회적 언행은 일베라는 일탈적 커뮤니티로 게토화되어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혐오를 놀이의 대상으로 삼는 일베 내부의 문화는 자연스레 더 큰 사회로 흘러나왔고 이제 일베와 일베 아님을 구분하는 것은 큰 의미 없는 일이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혐오가 퍼지는 방식, 약자를 멸시하고 차별의 자유를 외치며 정치적 옳음을 우습게 여기는 분위기는 일베의 논리와 흡사하다. 하여, 이 책은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혐오를 이해하기 위해 다시 일베를 말한다.
저자는 2014년 화제를 일으켰던 논문,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서 나타나는 혐오와 열광의 감정동학'을 쓴 김학준이다. 이후 8년, 혐오가 깊고 넓어지는 동안 그는 일베가 탄생한 문화적 역사적 맥락, 일베 데이터의 분석, 일베의 특수성과 일반성에 대한 분석 등 논문의 내용을 확장하여 이 책을 펴냈다. 책엔 일베에 대한 구체적이고 빽빽한 증언과 분석이 담겼다. 사회학자 엄기호는 "이 책을 '안전'하게 타자화된 일베라는 '작은' 서클에 대한 이야기로 읽지 않길 바란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문제화된 집단'을 문제화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전개되고 있는 정치와 그에 따른 사회적 삶의 변형이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책이 목표하는 바를 강조하며 추천했다. 일베 하지 않는 평범한 일베들의 시대, 장난스럽고 살벌한 혐오의 기원을 짚어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