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마이너 필링스
  • 정가
    17,000원
  • 판매가
    15,300원 (10%, 1,700원 할인)
  • 마일리지
    85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무료
    Sales Point : 6,781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삶에 박힌 불안과 짜증, 수치심과 우울, 두려움"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에서 이반지하는 검열이 검열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검열을 당한 후에 깨달았다고 말한다. 칭찬의 말과 견제하는 태도, 질투하는 눈빛과 배려 행세, 우정 비스무리한 것, 그런 것들에 검열은 섞여있다. 말하자면 검열은 뚜렷한 형체를 가진 고체라기보단 삶의 모든 것에 뒤범벅되어 끝도 시작도 없는 끈적하고 불쾌한 액체에 가까운 것이다. 캐시 박 홍은 칭찬의 밑바닥에 묻어있는, 객관의 외피를 두른 평가에 들러붙어 있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에 스며있는 검열과 차별을 폭로한다.

    이민 2세대인 캐시 박 홍은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 살면서 느껴온 감정에 주목한다.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은 흑인 차별에 비교되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진다. 백인은 아시아인에게 기꺼이 '모범 인종'의 딱지를 붙여준다. 그들은 근면한 아시아인을 칭찬하지만 착하고 성실한 모범적 인간상 이외의 캐릭터를 허용하지 않는다. 아시아인들은 소수자로 엮이기를 수치스러워하며 서로를 배척하거나 흑인을 혐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차별의 화살이 이리저리 어지럽게 널린 감정의 전쟁터 한복판에서 캐시 박 홍은 자신의 삶에 박힌 불안과 짜증, 수치심과 우울, 두려움을 토해낸다.

    모든 차별은 다른 맥락을 가지지만 차별 피해의 당사자가 느끼는 감정, 마이너 필링스는 비슷한 모습일 것이다. 강박과 불안, 신경증적인 방어 심리, 우울과 두려움... 그의 표현에 따르면 "카타르시스가 없는" 이 감정은 "놀랍도록 지속적"이다. 이 책에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낸 이유는 우리가 아는 그 지긋지긋한 감정에 폭발적인 공명을 일으켰기 때문일 것이다. 억압되어 왔던 감정들은 더 이상 숨어있길 거부한다.
    - 인문 MD 김경영 (2021.08.17)
    시리즈
    시리즈
    앳(at) 시리즈 (총 3권 모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