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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슬럼프에 빠진 소설가 '모리미'는 <천일야화> 읽기에 푹 빠져 있다. 그 강렬한 흡인력과 신묘함에 감탄하던 찰나, 언젠가 어린 시절에 이런 느낌이 드는 책을 또 만났었다는 기시감과 함께 잊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우연히 헌책방에서 구입한 그 책의 이름이 <열대>였다는 것과, 아껴 읽다 침대 머리맡에 두었던 책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사실도. 어떻게든 <열대>를 끝까지 읽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도서관과 헌책방을 돌며 찾아 헤맸지만, 책은 공식 출간 기록도 없는데다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린 상태다.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참여하게 된 한 독서모임에서 모리미는 한 회원이 <열대>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눈을 의심한다. 다짜고짜 책을 빌려줄 수 없냐고 말을 건 모리미에게 그는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없다"는 묘한 대답을 하고, 그가 책을 손에 넣게 된 경위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독자들은 끝없는 이야기의 심연 속으로 초대되는데… 소설은 실명의 작가가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처럼 생생한 문체로 이내 이야기 속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들을 마트료시카처럼 펼쳐놓는다. 수수께끼의 책에서 시작된 기이하고도 환상적인 모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