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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고향으로 떠난 크리스마스 방학, 세 고등학생이 살인을 저지르고 체육관 벽에 사체를 유기한다. 25년이 지난 2017년 봄, ‘졸업생 홈 커밍 파티’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그들. 학교 측은 체육관을 허물어 현대식 건물을 짓기로 결정하고, 이들은 범행이 드러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극심한 불안에 휩싸인다. 때마침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이들을 위협하기 시작하고, 끔찍한 살인과 그해 실종된 그들의 동급생 빙카의 이야기가 시간의 장벽을 허물고 되살아난다.
기욤 뮈소의 2018년 최신작이다. 작가가 나고 자란 프랑스 남부의 앙티브를 배경으로 '1992년 겨울'과 '2017년 봄'이 교차하며 속도감있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프랑스에서만 초판 55만 부가 판매되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FR2 방송에서 드라마 제작이 진행 중이다. 프랑스 대표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서 "콘크리트만큼이나 내용이 탄탄한 서스펜스. 기욤 뮈소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같은 작가들의 작품에서 엿보이는 고전적인 형태의 서스펜스를 들고 돌아왔다"라고 추천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