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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기사로 평가 받는다. 주진우 기자는 소송가액 기준으로 자칭 최고 몸값 기자라 말하지만, 소송에 휘말리려 기사를 쓰지는 않았을 게 분명하다.(유명세를 위해서 그랬다고 하기에 소송은 너무나 지겹고 힘들고 무서운 싸움이다.) 진실을 확인하고 알려야 할 일이라 믿는 사건 사고를 취재하고 기사로 옮겼을 뿐이다. 그런데 법은 세상보다 가혹했다. 대략 2000년부터 시작된 그의 소송 연대기는 목록만 나열하는 데에도 긴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그는 기자답게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법의 논리, 그 세계의 작동 원리를 간파하고 이렇게 책으로 정리했으니 말이다.
주진우 기자는 그간 겪은 각종 소송을 바탕으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지도 모를 소송에 대응하는 실전 지침을 정리한다. 검사의 부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떤 변호사를 골라야 하는지, 판사와 밀당을 하며 재판을 어떻게 끌어와야 하는지, 소송의 시작부터 최후변론을 거쳐 판결에 이르는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지점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이를 통해 얻는 덤도 있다. 법이 생각처럼 평등하고 공정하지 않다는 걸,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 정의는 승리하는 세상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일, 그리하여 법치주의는 쟁취해야만 하고, 쟁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지식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는 일 말이다. 주진우 기자는 이것만이 기울어진 세상에서 생존하는 길이라 단언한다. 직접 겪은 일이라 가볍지 않을 텐데도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내는 그를 보니, 살아남은 자의 결기가 새삼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