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베스트셀러 《다판다 편의점》, 《똥볶이 할멈》
강효미 작가가 꼽은 “가장 사랑하는 동화”
”열한 살 인생 최대 위기! 털이 자꾸자꾸 자란다!”
열한 살 생일을 앞둔 우찬의 턱 밑에 까만 털 한 가닥이 돋아납니다. 한 가닥이 두 가닥이 되고, 두 가닥이 수십 가닥으로 늘어나더니……. 밀어도 깎아도 소용없이 털은 점점 굵고 짙어집니다.
‘설마 내가, 백만 명 중 한 명꼴로 태어난다는 오랑우탄 인간?!’
이대로라면 엄마 아빠와 친구들에게 들키는 건 시간문제. 모두에게 버림받기 전에 차라리 내가 먼저 떠나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은 채 우찬은 집을 나섭니다. 하루가 다르게 털복숭이가 되어 가는 우찬 앞에는 과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우리 반 오랑우탄》은 베스트셀러 《다판다 편의점》, 《똥볶이 할멈》 등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강효미 작가가 자신의 작품 가운데 “가장 사랑하는 동화”라고 꼽은 장편 동화입니다. 2011년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된 작품을 오늘의 어린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듬고, 국민지 작가의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을 더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입니다.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 통통 튀는 문장, 웃음과 긴장감을 오가는 빠른 전개가 어우러진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지금까지 쓴 책 중 가장 사랑하는 책은 무엇인가요?”
어린이 친구들이 물어올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책은 바로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입니다. 2011년에 출간된 이 책은 제가 처음 쓴 장편 동화예요. 15년이 흐른 지금, 이 이야기를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맞게 다듬고 새로운 그림을 더해 《우리 반 오랑우탄》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요즘도 동화를 쓰는 일이 힘들고 지치는 날이면, 이 동화를 쓰던 작가 지망생 시절을 종종 떠올리곤 해요. 작가가 될 수 있을지 두렵고 불안했지만 그럼에도 쓰는 일을 멈출 수 없었던 밤들이 아주 많았어요.
‘내가 정말 쓰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취직도 하지 않고 방 안에 틀어박혀 동화만 쓰는 나를 남들은 어떻게 볼까?’
그 시절 저는 참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은 ‘다른 것’을 종종 ‘틀리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우찬이는 여전히 멋진 아이였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줄 아는 최고의 ‘오랑우탄 인간’이었지요. 그래서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누군가 다시 묻는다면 저는 언제나 이 동화를 선택할 거예요. 새롭게 태어난 이 책이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용기를 전해 주기를 바랍니다.
- 강효미
혹시 나만 다른 걸까?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사춘기 성장동화
어느 순간부터 거울 속 내가 조금 낯설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훌쩍 키가 크고, 누군가는 여드름이 나고, 또 누군가는 전에 없던 곳에 털이 나기 시작해요. 어제까지 아무렇지 않았던 몸이 자꾸 신경 쓰이고, 다른 친구들과 나를 비교하게 되기도 하지요.
“다른 애들도 이럴까?”
“혹시 나만 이상한 건 아닐까?”
이제 막 열한 살이 된 우찬도 마찬가지예요. 턱 밑에 난 털 한 가닥을 시작으로 하루하루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점점 불안해집니다. 혹시 자신이 보통 인간과는 다른 ‘오랑우탄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들여다보지요. 친구들에게 ‘사춘기’라고 놀림받는 순간조차 그저 웃어넘길 수 없어요.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문턱에서는 몸뿐 아니라 마음도 빠르게 변합니다.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는데 왠지 나만 남들과 다른 것 같고, 전에 없던 부끄러움과 걱정이 생기기도 하지요. 《우리 반 오랑우탄》은 그런 성장기의 불안과 혼란을 ‘사춘기는 원래 이런 거야’ 하고 설명하지 않아요. 대신 ‘오랑우탄 인간’이라는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으로 풀어내, 아이들이 우찬의 이야기를 따라 웃고 조마조마해하는 사이 자신의 변화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합니다.
서로 달라도 함께 살아갈 수 있으니까
이해‧존중‧공존의 의미를 전하는 이야기
우리는 낯선 존재를 마주하면 나도 모르게 거리를 두기도 해요. ‘평범하다’와 ‘이상하다’, ‘우리’와 ‘다른 사람’을 나누고, 잘 알지 못하면서도 쉽게 판단하지요. 그렇게 누군가의 ‘다름’은 어느새 그 사람을 설명하는 꼬리표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반 오랑우탄》의 ‘오랑우탄 인간’은 바로 이런 시선 앞에 놓인 존재예요. 남들과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숨어야 할까요? 모두와 같지 않다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없는 걸까요? 작품은 판타지 설정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우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다르다’와 ‘틀리다’는 전혀 다른 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누군가를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나와 같게 만들거나 다른 점을 고치려는 일이 아니지요.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 비로소 함께 살아갈 수 있어요. 이 책은 그런 메시지를 거창한 교훈을 앞세우기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이해와 존중, 공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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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오랑우탄> 독서 활동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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