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전체 북펀드
1,366,200원, 69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5-05-07, 출간예정 2025-05-21)
  • 2025-04-16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100자평 작성하면 추가 마일리지 1% 적립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 스토리
  • 구성
  • 알라딘굿즈
  • 유의사항
  • 응원댓글

책소개

“바다가 썩고 있어요.” “빙하가 녹고 있어요.” “우리 지구를 살려주세요.” “후손들에게 더 나은 지구를” 한 번쯤 이런 말들을 들어봤을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의 이상 기온, 대규모 산불, 바다의 사막화 등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이 중 해양오염만 놓고 봐도 매년 8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고 있으며, 그 상당 부분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 당장 해양생물은 물론 우리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왜 환경문제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을까? 아마도 그 심각성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이 책 《오늘도 쓰줍》에서 환경단체 세이브제주바다의 대표 한주영은 해양쓰레기를 주우며 마주한 바다의 이면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관광명소 제주바다는 아름다운 풍광과 쓰레기 무덤이 공존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버려진 수많은 일회용 커피 컵과 담배꽁초,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다가 해안가로 되돌아온 각종 플라스틱과 음식물 쓰레기, 대형 폐기물까지, 250여 점의 사진으로 남은 쓰레기들은 당장의 편리함만 추구한 인간의 이기심이 낳은 민낯이다.

이 책에 담긴 쓰레기 사진들은 우리 모두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보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아름다운 바다, 그 이면의 쓰레기 무덤
관심만큼 보이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


무엇이든 관심이 있어야 제대로 보인다. 환경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혹 길가에 널브러진 쓰레기를 보고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는가? 대체 누가 버렸는지, 왜 아무도 치우지 않는지 생각하진 않았는가?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랬다. 제주바다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바다에 갈 때마다 쌓여 있는 쓰레기를 보면서 누가 왜 버렸는지 스트레스를 받고, 누군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 여행으로 간 발리에서 서핑 중 담배꽁초, 플라스틱 컵 등의 해양쓰레기에 둘러싸인 경험 등이 쌓여, 그 누군가가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2017년 첫발을 내딛은 세이브제주바다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매주 해양쓰레기를 줍고 있다.

저자는 제주도 남쪽인 중문에 파도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여름이 오는구나 싶었고, 제주도 북쪽인 월정이나 이호로 파도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겨울이 오는구나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후부터 계절의 변화도 ‘쓰레기로 느끼고 있다.’
제주는 계절에 따라 해류의 방향이 바뀌는데, 여름에는 해류가 제주도 기준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 남쪽에 위치한 중문, 사계 바다나 표선으로 어마어마한 해양쓰레기가 밀려온다. 겨울에는 해류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 제주 북쪽 해안에 많은 쓰레기가 떠밀려 온다고 한다.

이런 쓰레기에는 우리의 생활이 반영된다. 일례로 코로나 이후에는 제주 해안가에 마스크와 물티슈(물티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쓰레기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모래사장의 흰 모래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스티로폼 알갱이다. 도로 가장자리와 돌담 사이사이에도 담배꽁초, 커피컵, 생수병이 쌓여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관심이 없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바다, 그 바다의 아름다움을 소비하는 자와 지키려는 자가 있다. 당신은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나 하나들의 힘을 믿으며
오늘도 해양쓰레기를 줍다


‘나 하나 쓰레기 좀 줍는다고 뭐가 그리 달라질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몇십 명이 한꺼번에 해양쓰레기를 주우면 변화가 바로 보인다고 한다. 가득 찬 쓰레기 자루와 깨끗해진 바다를 보면 뿌듯함까지 찾아온다. ‘나 하나’가 모여 1만 1,261명이 2017년 12월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약 103.8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니 결코 가벼이 볼 일이 아니다.

물론 저자 역시 해양쓰레기 줍기가 환경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렇게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보고 느끼고 나아가 이들이 본보기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지구는 하나의 바다로 이어져 있다. ‘하나의 바다, 하나의 세계, 함께하는 우리’라는 세이브제주바다의 슬로건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우리 앞바다를 청소하는 것은 전 세계 우리 모두를 위한 길’임이 분명하다.

저자는 묻는다. “우리는 ‘환경운동가’라는 단어를 너무 무겁게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닐까?” 대단하고 특별한 사람이 아니어도,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환경운동가는 완벽한 사람을 칭하는 게 아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자신만의 방식대로 환경을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하고 힘쓴다면 당신은 환경운동가이다.”

환경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건 어떨까? 매일, 많은 양이 아니어도 된다. ‘한 달에 한 번’ 혹은 ‘한 번에 3개’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 저자는 말한다. ‘의도했든 실수였든 내가 만들어낸 쓰레기를 누군가가 대신 주워주고 나도 누군가가 만들어낸 쓰레기를 주워준다면’ 지구는 좀 더 깨끗해질 것이다.

책 속에서

p.10-11
하루는 서프보드에 누워 패들(팔을 저어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을 하며 라인업으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쓰레기들이 나타나서 나를 에워쌌다. 패들을 할 때마다 손에 쓰레기가 닿았다. 담배꽁초,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는 비닐봉지, 플라스틱 컵과 빨대 같은 쓰레기였다. 역겨워서 속이 울렁거릴 지경이었다. 전날 밤 내린 많은 비로 육지에 버려진 쓰레기가 바다에 유입된 것이 아닌가 추측했을 뿐이다.
당시 발리는 뭐든지 다 비닐봉지로 해결되는 곳이었다. 밥이든 국이든 과일이든 뭐든 간에 비닐봉지에 넣어 파는데, 그만큼 버려지는 비닐봉지도 많았다. ‘발리는 개발도상국이니까 아직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2014년 4월, 제주도로 다시 돌아온 나는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중에는 제주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미국인 친구도 있었는데 “한국도 플라스틱 천국이야!” 하는 게 아닌가!

p.15
원래는 한 달에 한 번만 비치클린을 진행하려고 했다. 그런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참여를 원해 한 달에 두 번 하려던 것이 세 번으로 늘어났고, 나중엔 매주 진행하게 되었다. 코로나 전엔 소셜미디어에 비치클린 공지를 올려놓고 누구나 원하면 사전신청 없이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섯 번째 한담 해변 비치클린부터는 지인들을 넘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이브제주바다 활동을 알게 된 많은 서퍼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까지 9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했다. 사람들은 제주바다에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p.22, 24
내가 어릴 적에는 썰물 때 바닷물이 남아 있는 현무암 구멍 안을 구경하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 안에 말미잘도 살았고 썰물로 빠져나가지 못한 아주 작은 물고기도 헤엄쳐 다녔다. (…)
그런데 이제는 바닷물이 빠져나간 뒤 현무암 구멍에는 스티로폼 알갱이들과 각종 쓰레기들 그리고 낚시꾼이 버리고 간 떡밥과 담배꽁초들이 남아 있다.
지금의 제주는 해양쓰레기를 피해 바다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게 힘들 정도이다. 세이브제주바다를 시작한 2017년과 만 7년이 조금 넘은 지금을 비교하면 해양쓰레기 양이 크게 늘었다. 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제주 해안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5,600톤이었고 2020년에는 1만 6,702톤에 달했다고 한다.

p.28-29
어업폐기물 중 수거가 가장 힘든 건 스티로폼 부표다. 스티로폼 부표는 바위에 부딪히면서 알알이 부서져 모래밭 위를 뒤덮는데 바람이 불면 눈발처럼 휘날린다. 이렇게 해변에 쌓인 스티로폼 알갱이는 모래와 섞여 있어 그냥 무작정 쓸어 담을 수도 없어 사실상 수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테트라포드 방파제 사이사이에도 눈처럼 수북이 쌓여 있는데 접근이 어려워 수거가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모래나 하얀 돌로 여기는 이 스티로폼 알갱이는 주로 김이나 굴 등의 양식장에서 쓰이는 스티로폼 부표에서 기인한다.

p.170
바다로 유입되는 많은 쓰레기 중 플라스틱의 양은 얼마나 될까? 쉽게 말해 1분마다 쓰레기 차량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오랜 시간 염분과 햇빛에 노출되어 삭기 시작하고 종잇장처럼 찢기거나 조금만 힘을 주어도 바스러져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이제까지 플라스틱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플라스틱이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석유나 화석 연료의 양으로만 계산되었다. 하지만 2018년 사라 진 로이어 박사가 1년 반 동안 하와이에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 샘플들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각종 폴리에틸렌 플라스틱이 온실가스인 메탄과 에틸렌을 내뿜는다는 걸 밝혀냈다. 실험을 시작한 지 212일이 되었을 때 처음보다 176배나 많은 메탄가스를 배출했다는 걸 발견했으며, 특히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 중 쇼핑백이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걸 알아냈다.

p.178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영상이 하나 있다. 어떤 선원이 배 위에서 쓰레기통에 있는 쓰레기를 그대로 바다에 버리는 것이었다. 실제로 세이브제주바다 팔로워가 제주도 어느 배 선원들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제보해 오기도 했다. 제주 한림항에 가면 배에서 버려진 생활쓰레기가 항구 가까이에 몰려든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협재바다에서는 쓰레기를 줍던 중 동네 할머니가 음식물이 든 비닐봉지를 그대로 바다로 던지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바다에 던지면 내 눈앞에서 사라지니까,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걸까?

p.210
세이브제주바다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 중 하나는 내가 만난 아이들이었다. 환경교육을 받고 비치클린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아이들, ‘환경운동가가 되려면 뭔가 대단한 게 필요한 줄 알았는데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는 걸 알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세상 모두가 이 단순한 진실을 알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세이브제주바다의 활동을 보는 사람들이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

차례

들어가는 말

1부 세이브제주바다의 시작
2부 해양쓰레기의 다양한 얼굴
3부 그 많은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해양쓰레기를 줍다 만난 생물들
감사의 말

지은이 소개

지은이 | 한주영 (환경단체 세이브제주바다 대표)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미 샌프란시스코 유학 시절 처음 서핑을 접하면서 해양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14년 발리로 서프트립을 떠났다가 해양쓰레기 문제에 눈떴다. 사랑하는 바다에서 오랫동안 서핑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2017년 12월 ‘세이브제주바다(Save 제주바다)’를 설립했다. 해양쓰레기를 줍는 ‘쓰줍’ 활동을 통해 ‘나’와 자연이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느끼며, ‘하나의 바다, 하나의 세계, 함께하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오늘도 해양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운동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강연, 교육은 물론 해양쓰레기 전시 등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려고 노력 중이다. 이 책 역시 그 일환으로, 우리 모두 환경보호를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길 소망한다.


도서 정보



도서명: <오늘도 쓰줍>

- 분류: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판형: 170*224mm, 236쪽 내외
- 정가: 22,000원
- 출간 예정일: 2025년 5월 21일
- 펴낸곳: 리리 퍼블리셔

※ 표지 및 본문 구성 등 세부 사항은 최종 제작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상품구성 상세 보러가기 >

1) 19,800원 펀딩
- <오늘도 쓰줍> 1부
- 초판 1쇄 후원자 명단 인쇄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상품구성

1.  19,800원 펀딩
  • <오늘도 쓰줍> 도서 1부
  • 초판 1쇄 후원자 명단 인쇄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 4,000,000원 이상 펀딩
    펀딩한 금액의 4% 추가 마일리지 적립
  • 3,000,000원 이상 펀딩
    펀딩한 금액의 3% 추가 마일리지 적립
  • 2,000,000원 이상 펀딩
    펀딩한 금액의 2% 추가 마일리지 적립
  • 1,000,000원 이상 펀딩
    달성

    펀딩금액의 1% 추가 마일리지 적립
※ 추가 마일리지는 도서 출고일 기준 3주 이내에 100자평을 작성하신 분께만 적립되며,
펀딩(투자)하신 금액에 비례해서 적립됩니다. (출고 시 이메일 및 문자 안내가 발송됩니다.)

  • 도서가 포함된 상품에 펀딩하신 고객님께는 도서가 출간되는 즉시 배송해드립니다.
  • 알라딘 굿즈는 도서가 배송될 때 함께 보내드립니다.
  • 1권 1쇄 또는 2쇄, 부록이나 책갈피 등에 표기되는 후원자명 표기 여부 및 표기를 원하시는 후원자명은 펀딩 단계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간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목표 금액이 달성되지 않으면 펀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취소 시 별도 안내드리겠습니다.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는 책 출고일 기준 3주 이내에 100자평을 작성하신 분께만 적립되며, 출고일 기준 3~4주 이내에 일괄 지급됩니다. (출고 시 메일 및 문자로 안내되는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 추가 마일리지는 펀딩(투자)하신 금액에 비례해서 적립됩니다.
  • 펀딩하신 상품을 취소/반품하시면 지급된 추가 마일리지도 회수됩니다.
해당 펀드와 무관하거나 응원댓글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Comment_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