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 2024 드래곤 상, 알렉스 상 수상
★★★ 2024 휴고 상, 로커스 상 최종후보
★★★ 2023 아마존 편집자 선정 베스트 SF, 굿리즈 독자 선정 베스트 SF
자본주의와 빌런, 노동조합, 그리고 고양이와 동물들에 대한
가장 귀엽고 혁명적인 이야기
‘노인의 전쟁’ 시리즈, ‘상호의존성단’ 시리즈, 『레드 셔츠』 등의 작품을 발표한 인기 SF 소설가, 특유의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엄청난 팬덤을 보유한 존 스칼지의 2023년작 『스타터 빌런』은 길고양이를 키우며 대출금을 걱정하는 임시 교사 찰리가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삼촌의 ‘슈퍼 빌런’ 사업을 물려받으면서 펼쳐지는 기발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청난 규모의 비밀 기지, 고도의 기술로 무장한 동물 파트너들에게 둘러싸인 채 슈퍼 빌런 사업에 대한 업무를 숙지해나가야 하는 찰리. 냉혹한 자본주의 속에서 악당으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배우는 것과 동시에 강력한 라이벌과 맞서고 돌고래 노동조합과도 원만한 협상을 이끌어내야 한다.
존 스칼지는 소위 “자본주의 빌런”들이 부와 권력을 독점하며 자신들만의 제국을 만들어가는 구조에 대해 본질적으로 풍자하며, 최고의 지적 수준을 가진 고양이들과 노동조합을 결성한 돌고래들이라는 귀엽지만 능동적인 동물들을 통해 혁명적 시각에도 한 걸음 나아간다. 특히 동물 해방권과 노동조합에 대한 이러한 접근은 독자들이 보다 쉽게 사회적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중요한 장치이다. 또한 인간과 동물의 관계,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문제, 소득 불평등, 노사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즐거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존 스칼지의 작품을 읽어본 독자라면 이 작품에도 당연히 매료될 것이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빠른 전개와 날카로운 유머, 권력구조를 비꼬는 주제의식에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최고의 동물 파트너 캐릭터들의 귀여움은 덤이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른 이 작품은 2024년 SF 최고의 영예인 휴고상,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드래곤상과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주관하는 YA 부문 상인 알렉스상을 수상했다. 2024년 초,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으로 영화화가 확정되어 현재 각색 작업 중이다.
토요일이 오자 최고의 단벌 정장을 다시 입고, 고양이들에게 넥타이를 고르게 했다. 헤라는 빨간색을 골랐다. 새끼 고양이 페르세포네는 빨간색 넥타이에 달려들더니 앞발로 차면서 찢어발기려 했다. 내 선택은 빨간색 넥타이였다. 고양이들은 아래층까지 함께 내려와서 내가 거리로 내려가는 모습을 유리창에서 바라보았다. 신경 써 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_본문 중에서
“사람들이 고양이 이름을 붙일 때는 보통 세 가지 기준 중 하나를 따르죠. 음식, 신체적 특징, 그리고 신화예요.” 모리슨이 말했다. “예를 들면 슈가, 얼룩이, 제우스 같은 식이죠. 당신은 신화를 따랐군요.”
“판타지 소설 주인공을 고양이 이름으로 붙이는 건요?” 나는 헤라의 매트에서 사료 그릇을 집어 들고, 새끼 고양이를 위해서는 작은 그릇을 가져왔다. “간달프나 사우론 같은 거요.”
“신화에 해당해요.”
“억지로 갖다 붙인 느낌인데요.” 내가 말했다.
“아니요.” 모리슨이 말했다. “간달프와 사우론은 마이아(Maiar)예요.”
“뭐요?”
“마이아요. 톨킨 신화에 나오는 소신(小神) 또는 천사예요. 그러니 신화죠.” _본문 중에서
“안녕, 찰리.” 돌고래가 말했다. “나는 ‘쥐뿔도 신경 안 써’야. 여기는 내 동료들인 ‘그러거나 말거나’, ‘엿 먹어’, ‘꺼져’, ‘불태워버려’, ‘부자들을 먹어 치우자’야.”
“만나서 반가워.” 내가 말했다. “일종의 노동쟁의를 하는 것 같은데.”
‘쥐뿔도 신경 안 써’가 코웃음 쳤다. “아는 척하긴.”
“나도 노조원이었거든.” 내가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노동자가 아니잖아? 지금은 경영진이라고! 이 썩어빠진 내장 같은 부르주아 압제자!”
“썩어빠진 부르주아! 썩어빠진 부르주아!” 나머지 돌고래들이 일제히 외쳤다. _본문 중에서
내가 들은 바로는, 적어도 이 인사부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악당은 나쁜 사람도 사악한 사람도 아니었다. 악당은 전문적인 방해자였다. 시스템과 과정을 조사해 각각의 약점, 빠져나갈 구멍, 의도치 않은 결과를 찾아낸 다음, 그들 자신이나 고객의 이익을 위해 그것들을 이용한다. 이러한 활동은 그 자체로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으며, ‘선함’이나 ‘악함’은 관찰자의 시각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양은 설명했다. _본문 중에서
지은이|존 스칼지 John Scalzi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페어필드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부터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해 온 스칼지는 졸업 후에도 프리랜서 작가로 일해 오다가 개인 블로그 Whatever를 통해 발표한 『노인의 전쟁』이 엄청난 입소문을 타며 종이책으로 출간되면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색채가 느껴지는 밀리터리 SF인 이 작품은 2006년 저명한 SF 문학상인 존 W. 캠벨 상을 수상했고 휴고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노인의 전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를 발표하며 매해 휴고 상 후보에 올랐고 2013년 발표한 스탠드얼론 『레드 셔츠』로 비로소 휴고 상을 수상했다. ‘상호의존성단’ 시리즈는 2017년 존 스칼지가 선보인 스페이스 오페라로 1편 『무너지는 제국』에 이어 2018년에 2편 『타오르는 화염』, 2020년에 3편이자 최종편인 『마지막 황제』가 발표되었다. 이 시리즈 중 1편 『무너지는 제국』은 로커스 상을 수상하였고 휴고 상 후보에 올랐으며 『마지막 황제』는 미국의 유명 장르 컨벤션 중의 하나인 드래곤콘에서 수여하는 드래곤 상 최우수 SF 부문을 수상하였다. 2022년 발표한 스탠드얼론 『괴수 보존회』(가제, 구픽 출간 예정)는 2023 로커스 상과 일본 성운상을 수상하였으며 2023년 발표한 『스타터 빌런』은 2024년 드래곤 상과 알렉스 상까지 거머쥐며 명실공한 최고의 SF 작가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1) 21,200원 펀딩
- <스타터 빌런> 도서 1부
- 스타터 빌런 타월 1장
- 후원자 명단 인쇄 삽지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2) 16,200원 펀딩
- <스타터 빌런> 도서 1부
- 후원자 명단 인쇄 삽지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스타터 빌런 타월
170g, 40*80cm / 40수 코마사 면 100%
(굿즈 이미지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알라딘 북펀드 굿즈가 포함된 구성에 펀딩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터 빌런 타월
170g, 40*80cm / 40수 코마사 면 100%
(굿즈 이미지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알라딘 북펀드 굿즈가 포함된 구성에 펀딩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