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전체 북펀드
3,030,040원, 192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깜장파티>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4-10-16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100자평 작성하면 추가 마일리지 3% 적립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 스토리
  • 구성
  • 알라딘굿즈
  • 유의사항
  • 응원댓글

책소개

“와! 깜장 파티 하나 봐.” 엄마에게 말해주려고 방으로 달려갔어.
머리를 빗고 옷을 차려입으며 소녀는 누군가의 생일파티에 가는 줄 알고 마음이 들뜹니다. 엄마와 아빠의 손을 잡고 도착한 ‘파티장’에는 사람들이 모두 까만 색 옷을 입고 있었지요. 검정색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다들 같은 색으로 옷을 맞춰 입은 것이 눈곱만큼 마음에 들어 떼쓰지 않기로 합니다. 그곳에서 어른들은 분주합니다. 무언가를 준비하고, 손님과 함께 방에 드나들기만을 반복하는 어른들이 생경합니다. 혼자 복도에 늘어서 있는 커다란 꽃탑을 하나둘 세어보다가 할머니가 퇴원하면 파티하자고 약속했던 것이 생각난 소녀는, 할머니의 사진을 보고는 오늘 파티의 주인공이 할머니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꽃잎을 모아 할머니에게 선물할 꽃밥을 만들고, 할머니가 오시면 할머니랑 함께 밥을 먹을 거라고 떼를 쓰다가 소녀는 잠이 듭니다. 물방울이 잔뜩 맺힌 할머니 사진을 바라보고 무지 쓴 약을 먹는 꿈을 꾸고,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는 꿈, 세상이 온통 물방울로 가득 찬 꿈을 꾸면서도 소녀는 할머니에게 이상한 꿈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의 눈에 비친 장례식의 모습과 작별의 이야기
은행나무는 장수, 정숙, 장엄과 희망을 상징하지만 또 한 가지, 돌아가신 분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의 의미도 있습니다. 이 책 『깜장파티』에도 소녀가 할머니와 작별하는 장면에서 노란 은행잎이 등장하지요. 장례식장에서는 아무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지 않지만, 소녀는 이미 그 사실을 알아차렸던 것 같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소녀는 애써 외면하고 부정했지만, 장례식을 치르면서 어렴풋이나마 이별을 받아들이고 할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의 삶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이 시간도 언젠가는 죽음을 통해 끝이 나겠지요. 하지만 그 유한함은 우리의 시간에 더 커다란 의미와 소중한 가치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죽음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지금의 이 시간을 더 충실하게 잘 살아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할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소녀는 이제는 훌쩍 자라있을 것 같습니다.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자신의 생활도 돌아와 삶을 잘 살아낼 만큼 마음의 힘이 세졌을 테니 말입니다.



출판사 서평

깜장 파티에 간 소녀
머리를 빗기고 옷을 차려 입히는 엄마와 아빠를 보고 소녀는 파티에 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누구의 생일이냐고 묻는 소녀의 말에 엄마는 눈물을 쏟고,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머리를 빗기고 옷을 입혀줍니다.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도착한 곳엔 삼촌과 이모가 먼저 와 있었어요. 모두 까만 색 옷으로 맞춰 입고 있었고, 복도에는 커다란 꽃탑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아무도 이야기해 주지 않았지만, 그곳은 장례식장이었던 것이지요. 소녀에게 죽음을 무어라 설명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소녀는 언제 파티가 시작되는지, 누구의 생일인지 더 이상 묻지 않습니다. 조용히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할머니를 위해 나름의 선물을 준비할 뿐이었지요. 감기가 든 채 혼자 있는 어린 딸이 안쓰러워 밥을 먹자는 엄마의 말에, 할머니 오시면 같이 먹을 거라며 소녀는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어렴풋이 그곳이 어디인지, 모인 사람들이 분주히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이미 소녀도 알아차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아주 쓴 약을 먹고, 버스를 탄 채 물방울로 가득 찬 길을 달려가는 이상한 꿈을 꾸면서 소녀는 할머니에게 이 이상한 꿈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김명 작가와 하상서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책
『깜장파티』는 청소년 소설을 써 온 김명 작가와 웹툰을 그려온 하상서 작가가 함께 선보이는 두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삶을 바라보는 김명 작가의 시선이 하상서 작가의 그림을 따라 가슴 깊이 들어와 감정을 다독입니다. 『깜장파티』의 주인공 토끼 소녀는 삶과 죽음을 목격하고 헤어짐을 받아들이며 슬픔을 가슴에 묻습니다. 주인공 소녀는 깊은 애도로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나서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비로소 건져내고 삶을 건강히 살아갈 힘을 얻어 냅니다. 두 작가는 『깜장파티』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도 장례식은 가리고 감출 일이 아니라, 충분히 슬퍼하고 헤어질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해야 할 이별의 의식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 작가의 담담한 시선과 놀라운 상상력은 두고두고 가슴을 울릴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파티는 파티다. 남은 이들의 남은 삶을 위한.
아주 어린 시절,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엄마가 죽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애써 무시했지만, 저는 지금껏 빨간 색으로 제 이름을 쓴 적이 없습니다.
바로 그때였던 것 같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때 말입니다. 어머니가 돌아 가신 지 이십 년도 훨씬 더 지났어도 여전히 ‘엄마가 죽는 것’은 무엇보다도 두려운 일입니다. 그때부터 죽음이라는 것은 헤어짐과 슬픔, 두려움의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 처음 길러본 금붕어도, 예뻐하던 강아지도, 좋아했던 마이클 잭슨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달콤한 식혜를 담가주시던 할머니와도, 온 세상이었던 어머니와도 헤어졌습니다. 경계선을 넘어간 이들은 더 이상 만질 수도, 껴안을 수도 없었고 얼마나 미안한지, 얼마나 그리운지 이야기하고 싶어도 말을 건넬 수 없었습니다. 죽음은 곧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이었지요.
누군가 말했습니다. 장례식은 산 사람을 위한 의식이라고 말입니다. 처음에는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장례식은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슬픔을 가슴에 묻는 이별의 시간인 것을 말입니다. 돌아가신 분을 깊은 애도로 떠나보낸 후에야 비로소 우리는, 함께 했던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남은 시간을 건강히 살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삶의 마지막 페이지가 죽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가리고 덮어두려 합니다. 헤어짐을 마주하기 두렵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때 이곳에서 만나 함께 했던 기적처럼, 언젠가는 또다시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다시 만나고야 말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조금은 덜 두려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 건강히 살아내며 그때 나눌 즐거운 이야깃 거리를 쌓아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추천사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은 예기치 못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아이들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 그림책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장례식을 아이의 시선으로 담담하고 진솔하게 보여준다. 죽음이 슬픔으로만 채워진 시간이 아니라, 소중한 추억 속에서 먼 여행길을 응원하는 시간이라 일깨워주고 있다. 이별을 겪게 된 이들의 아픔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해주는 그림책이다.

- 최지혜 바람숲그림책도서관장


죽음은 다시 만날 수 없는 영이별이다.
제아무리 오래 산 어른이라도, 그것을 어린이에게 설명하기란 쉽진 않다.
그 어려운 일을, 이 그림책은 낮은 목소리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 정해왕 (동화작가)


저자 소개

글|김명
어린 시절 작은 금붕어 한 마리를 길렀던 적이 있어요. 금붕어는 유리그릇 속에서도 수영을 참 멋지게 했지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금붕어가 안 보이는 것 아니겠어요? 엄마가 화단에 묻어주었다고 했지만, 자꾸 금붕어 생각이 났어요. 몇 달 뒤 화단에 분꽃이 피었는데, 신기하게도 금붕어랑 똑같은 색깔의 분꽃이었답니다. 하얀 꼬리의 금붕어가 인사하러 온 것만 같았어요. 그 분꽃을 보며 마침내 금붕어와 작별 인사를 했답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요괴 호러 픽션 쇼』, 『탈출』, 『알바의 역행』 등이 있습니다.

그림|하상서
어릴 때부터 그림이 좋아서 종이와 연필만 있다면 그림을 그려댔어요. 읽던 책에도, 교과서 귀퉁이에도, 원고에도 빠지지 않던 그림. 계속하다 보니 첫 그림책이 나오게 되었네요. 오래전 떠나간 용순이는 검은 털을 가진 아주 늠름한 친구였어요.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부터 해야 할지 고민해 보곤 한답니다.

도서 정보



도서명: <깜장파티>

분류: 국내도서 > 유아 그림책 > _나라별 그림책 > _한국 그림책
판형: 255*240mm, 양장, 48쪽
정가: 16,800원
출간 예정일: 2024년 11월 11일
펴낸 곳: 월천상회

※ 표지 및 상세 제작 사양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상품구성 상세 보러가기 >

1) 16,120원 펀딩
<깜장파티> 1부
깜장파티 붙임 쪽지
후원자 명단 인쇄 엽서 삽지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2) 15,120원 펀딩
<깜장파티> 1부
후원자 명단 인쇄 엽서 삽지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알라딘 굿즈 상세 보러가기 >

깜장파티 붙임 쪽지
- 사이즈: 9.5*12cm
- 재질: 종이
- 은행잎 모양 점착메모지/OPP포장



※ 알라딘 북펀드 굿즈가 포함된 구성에 펀딩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구성

1.  16,120원 펀딩
  • <깜장파티> 도서 1부
  • 은행잎 모양 붙임 쪽지
  • 후원자 명단 인쇄 삽지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2.  15,120원 펀딩
  • <깜장파티> 도서 1부
  • 후원자 명단 인쇄 삽지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 4,000,000원 이상 펀딩
    펀딩한 금액의 4% 추가 마일리지 적립
  • 3,000,000원 이상 펀딩
    달성

    펀딩금액의 3% 추가 마일리지 적립
  • 2,000,000원 이상 펀딩
    펀딩한 금액의 2% 추가 마일리지 적립
  • 1,000,000원 이상 펀딩
    펀딩한 금액의 1% 추가 마일리지 적립
※ 추가 마일리지는 도서 출고일 기준 3주 이내에 100자평을 작성하신 분께만 적립되며,
펀딩(투자)하신 금액에 비례해서 적립됩니다. (출고 시 이메일 및 문자 안내가 발송됩니다.)


깜장파티 붙임 쪽지
- 사이즈: 9.5*12cm
- 재질: 종이
- 은행잎 모양 점착메모지/OPP포장




※ 알라딘 북펀드 굿즈가 포함된 구성에 펀딩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




  • 도서가 포함된 상품에 펀딩하신 고객님께는 도서가 출간되는 즉시 배송해드립니다.
  • 알라딘 굿즈는 도서가 배송될 때 함께 보내드립니다.
  • 1권 1쇄 또는 2쇄, 부록이나 책갈피 등에 표기되는 후원자명 표기 여부 및 표기를 원하시는 후원자명은 펀딩 단계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간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목표 금액이 달성되지 않으면 펀딩이 취소되고 모두 환불됩니다. 환불 시점은 펀딩 종료일로부터 2주 후입니다.
  •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는 책 출고일 기준 3주 후 일괄 지급되며 기간 내에 100자평을 작성하신 분께만 적립됩니다. (출고 시 메일 및 문자로 안내되는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 추가 마일리지는 펀딩(투자)하신 금액에 비례해서 적립됩니다.
  • 펀딩하신 상품을 취소/반품하시면 지급된 추가 마일리지도 회수됩니다.
해당 펀드와 무관하거나 응원댓글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Comment_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