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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철학자 6명의 사상으로 오늘날을 사색하다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는 일본 고단샤의 교양 시리즈 중 현대 한국에 시의성 있는 책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와 에리히 프롬, 한나 아렌트, 카를 마르크스, 미셸 푸코, 장-자크 루소는 살아온 시대도, 추구한 철학도 다르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 즉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실마리를 던져준다. 각각의 철학을 깊이 연구한 저자들은 지난 세기의 철학자들이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통찰력을 면밀히 파고들며 함께 사색해보기를 권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노동력은 물론 개인의 꿈과 고통까지 상품화하며(카를 마르크스), 그 안에서 권력은 개인이 자본주의에 기꺼이 봉사하도록 이끈다(미셸 푸코). 자본주의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생각하며 소외된 개인(에리히 프롬)은 고통 끝에 결국 모든 것에 무관심하고 냉소적인 대중으로 변모한다(한나 아렌트).
사상가들은 오늘날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상식과 법칙, 무엇보다 욕망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장-자크 루소, 한나 아렌트). “오늘을 비추는 사색”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지금, 여기”의 문제로 끌고 와 우리가 행복이라고 믿는 것들의 테두리를 적극적으로 벗어나기를 요청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오늘날의 사회와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깊이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욕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좌절과 괴로움을 느낀다. 누구나 자신의 욕망을 우선으로 충족하려고 하므로, 욕망으로 움직이는 사회에는 반드시 격차와 분단이 생기며 빈곤과 착취가 일어난다. 또한 누군가가 풍요해지면 필연적으로 다른 누군가는 희생된다. 우리는 매일 그런 승부에 쫓기며 살아간다.
객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인생은 본질적으로 고통이다. 이 책에서는 그 명제를 따져본다. 물론 이 명제를 굳이 처절히 이해하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만, 언제까지나 외면할 수도 없다. 소중한 것을 잃거나 승부에서 패배하면, 싫어도 객관적인 현실을 직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생을 객관적으로, 철학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사실 프롬의 주장은 단순하다. 그러나 단순하다는 말은 본질적, 근본적이라는 말도 된다. 프롬의 말은 삶의 근본 방식을 고치라고 현대인에게 촉구하는 “대언자”의 말이다. 이처럼 본질을 꿰뚫는 말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프롬은 무엇보다 먼저, 인간이 본래 갖춘 “휴머니즘”을 믿으라고 말한다. 이 말에 아마 현대인 대부분이 “순진한 주장”이라며 실소를 터뜨릴 것이다. “리얼리스트”를 자처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주장은 그저 몽상가의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리기 쉽다.
그러나 프롬은 이런 “리얼리즘”도 자신의 “나약함”을 가리는 수단이자 “현실 도피 수단”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프롬이 아니라 "사람들"이다. - <에리히 프롬>
전체주의를 초래한 다양한 요인들은 오늘날에도 존재한다. 세계화라는 이름하에 국경을 초월한 물자, 돈, 사람 간의 이동과 교류가 경제적 격차의 확대 및 그에 따른 민족, 인종 간의 대립을 낳고 있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 진행되는 과학기술의 진전은 지금까지 인간이 영위해왔던 생활상을 뒤바꿔놓았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주의가 모습을 바꿔 다시 등장할 위험은 오히려 커졌다. - <한나 아렌트>
우리 각각의 인간도 자본주의 체제가 집어삼키는 대상이다. 우리는 “자본주의적 경제 발전이 지구 환경을 파괴한다”라는 말을 들으면 “그건 큰 문제”라고 말한다. 혹은 “자본주의적 경제 발전이 도시 과밀화와 지방 소멸을 가속한다”라는 말을 들어도 “그건 큰 문제”라고 말한다. 한편 그런 “문제들”이 우리를 직접적으로 위협하지 않는 한 우리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우리 각자를 삼켜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우리 몸과 마음이 이미 변화하여 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해버렸다면? 그래도 무관심할 수 있을까? - <카를 마르크스>
푸코는 시대의 전환점의 한복판에서 사색을 펼쳤다. 다만 사회와 운동의 요청에 응하고자 하면서도 어떤 이론적 전망이나 방침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사회를 변혁시키려면 무엇이 이루어져야 할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 이론을 제시하지 않은 것이다. 그 대신 그는, 우리는 왜 이런 상황에 처했을까? 우리가 정말로 참을 수 없고 견디기 힘든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러한 사태를 불러온 사회와 사상의 구조와 그 내력은 무엇일까? 그러한 질문을 던지고 역사와 현재 안에서 그 해답을 구하고자 했다. - <미셸 푸코>
루소의 시도는 그 시대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강렬한 자극을 준다. 인간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국가에 대해서, 세계에 대해서 “지금, 여기”에서 생각할 때, 알게 모르게 우리가 사로잡혀 있는 사고의 틀을 의심하고 그 틀을 넘어서라, “자유롭게” 살아라. 이렇게 호소하는 것만 같다. 유럽연합와 국제연합과 같은 여러 국가연합과 국제기구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거나 “시작”부터 헛발질을 하고, “정통성의 이름에 걸맞은 국가”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지만, 그런 황야와 같은 세계에서도 “인간”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말이다. - <장-자크 루소>
노경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에리히 프롬>, <카를 마르크스>)
한국외대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10년 가까이 회사원으로 살다가 뒤늦게 번역가의 꿈을 이루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샤덴 프로이데』,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 , 『마르쿠스 가브리엘 VS』 등이 있다.
전경아
(<한나 아렌트>, <미셸 푸코>, <장-자크 루소>)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미움받을 용기』1-2권, 『일과 인생』,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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