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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아니라면 기술을 연마하라. 기술과 머리로 써라’. 알베르 카뮈로부터 영감을 받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좌우명이다. 데뷔 24년이 지난 지금,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는 계속 성장 중이다. 청춘 미스터리와 일상계에서 시작해, 사춘기의 전능감을 지나, 이야기 고유의 매력을 건너, 지금은 ‘현재’와 차이가 불거지는 시공간을 탐구 중이다. 나오키상 수상 당시, 요네자와 호노부는 작가가 사라져도 시대를 초월하는 좋은 소설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소망은 ‘미스터리’ 장르 안에서 이루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성실하고, 노력하며, 계속 발전하는 데다가 작품까지 꾸준히 소개되니 요네자와 호노부는 우리나라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멋진 선물과도 같은 작가다. 어느 시기, 어떤 작품을 읽어도 작가의 단정한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느껴질 것이다. 최근 작가 최초의 경찰소설 1권을 마무리한 요네자와 호노부가 도전하는 분야는 역시 작가 최초의 법정물이다. 독자로서 그저 기대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