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 <메리식당>에 네 명의 손님이 찾아옵니다.
뾰족해서 남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고슴도치 씨, 늘 혼자여서 외로운 길냥이 씨,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기러기 씨, 무거운 짐을 등에 멘 채 힘들게 살아가는 거북이 씨. 저마다의 이유로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던 사람들. 그들이 메리식당으로 찾아오고 한 테이블에 앉아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는 자연스레 ‘다행이다’ 하고 미소 지을 것입니다. 작은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나누는 온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림책. <마음버스> <사자마트> <개욕탕> 동네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