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리사 리드센의 데뷔작이자 2024년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대 간의 소통, 가족 간의 사랑, 오랜 동료와의 우정, 뜨거운 화해와 온화한 작별의 과정을 사실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보여주며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알바 데 세스페데스의 작품. 본 작품은 1952년 쓰여졌지만, 70여 년 전에 쓰여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됐으며, 가부장제 아래 억압받던 한 여자가 자기 자신의 일상을 일기로 기록하기 시작하며 욕망의 주체로서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이 이야기는 지극히 현재적이다.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브라게 문학상 2023년 수상작. 피오르 해안가 곳곳에서 서로 긴밀하게 또는 느슨하게 연결된 채 살아온 이들이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며 닐스의 배에 올랐던 이야기들, 그들 삶의 찬란했던 혹은 비루했던 순간들과 죽음을 담담하게 서술한다. 삶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경외로 가득한, 한 사람이 온 생을 통해 선명하게 남긴 사랑에 대한 이야기.
“가즈오 이시구로, 테드 창, 무라카미 하루키와 나란히 놓일 놀라운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놀라운 데뷔작.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시간 여행이 가능한 마을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출간된 해 골드대거상, 식스턴 올해의 범죄소설상, 네드 켈리 국제상을 휩쓴 역작. 소설은 케이프 헤이븐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범죄물이자 스릴러인 동시에, 스스로 무법자를 자처하며 날이 바짝 선 자세로 비극적 운명에 맞선 열세 살 소녀 더치스를 통해 21세기판 올리버 트위스트를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