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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공각기동대> 윌리언 깁슨 신작미래인들이 과거 세상을 식민지로 삼고 착취하는 세계. 과거인들은 예정된 대재앙을 역사에서 제거하려 시도하는데…. 단순히 과거와 미래의 전복을 넘어, 강자와 약자의 전복으로 이어지는 이 거대한 서사는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김보영 신작 서울 연남동에 내려앉은 뒤틀린 시공간과 아포칼립스 풍경, 신화적 존재, 치열한 논리 싸움과 반전을 거듭하는 격전. 그때에 발견하게 될 인간 본연의 어두운 욕망…. 그럼에도 지키려는 마음들을 모은다면, 우리는 또 하나의 우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외롭고 괴이한 존재들 뼈가 녹는 병, 마룻바닥에서 자라나는 머리, 행성을 집어삼키는 공허, 데이트 앱 사기에 이용되는 인조인간…. 놀랍도록 삐딱한 이 책 속에는 현대사회의 거칠고 상냥한 광기가 예언처럼 서려 있으며, 독자는 그 이면의 허무와 부조리를 통해 내면의 두려움과 욕망, 그리고 공허를 마주하게 된다.
공포와 해학을 갈아 넣은 블랙 코미디 SF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경구를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네”라고 비웃는 사람들 앞에, 말을 함부로 하면 '큰일'이 나는 세상이 펼쳐진다. 언어에 틀에 갇힌 편견이 얼마나 잔인한지, 신념이라는 단어로 포장된 학살이 얼마나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지. 혐오와 부조리가 가득한 지금에 가닿는 오싹한 공포와 작은 선의를 향한 희망을 담은 블랙 코미디 SF 소설.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태아 유전자 편집 시술이 보편화된 미래. 빈곤으로 편집 시술을 받지 못해 밑바닥 인생을 살던 주인공이 '당신의 인생을 사고 싶다'는 제안을 받으며 끝없는 추락을 겪게 되는 이야기로, 이분된 가치에 묵직한 의문을 던지는 작품.
중국 SF 대표 작가 샤쟈 걸작선 수천 년을 넘나드는 대륙 SF의 호방함과 기술 발전이 초래할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한 섬세한 묘사. 현대자본주의가 가져온 공업화, 도시화, 전 지구화 속에 중국 사회가 겪는 변화의 과정을 그린다.
로봇공학의 3원칙을 탄생시킨 로봇소설의 고전SF의 필독 입문서로,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로봇, 완벽한 인간의 형상으로 한 도시의 시장이 된 로봇, 전쟁 등의 갈등을 넘어서게 해주는 로봇 등 '로봇'을 통해 '과학과 인간'을 이야기는 작품들을 엮었다.
눈부신 사랑과 구원의 이야기지구의 온 땅이 빙하로 뒤덮인 미래, 지하 도시에 살고 있는 소녀 ‘이경’과 지상을 개척하는 소년 ‘라르스’가 운명적으로 만난다. 인간은 자연을 파괴했던 과거를 떨치고 지상으로 되돌아가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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