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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정수(녹싸)

최근작
2024년 5월 <[큰글자도서] 좋은 기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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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 흔한 동기부여 책들과는 정반대에 서 있다. 깨어나려던 동기를 도리어 다시 잠재운다. 독자의 가슴 속 꿈틀댐을 진정시키며, 이제 막 예열되기 시작한 우리의 기업가 정신에 제동을 건다. 각종 사례와 자료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사업은 이렇게나 실패하기 쉬운 일”이라고 뼈아프게 지적한다. 어찌 보면 참 부정적인 책이다. 그런데 내가 혼란스러운 서점 매대에서 진정으로 찾고 있던 책은 바로 이런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사업의 성공에는 ‘요소’가 없고 ‘요인’만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필요한 ‘3대 요소’ 같은 성공 법칙은 없고, 다만 (충분히 많은 운이 따라준) 개인적인 요인만이 성공의 열쇠가 될 뿐이다. 그러나 성공한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의 성공 요인을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성공 요소’인 양 과장하기도 한다. 그렇게 독자라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또 한 번 소사업을 일군다. 누군가가 특정 요인으로 성공했다면, 모두가 그 요인을 따라 하려 할 때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그리고 이런 일은 매년 반복적으로 일어난다(생각해보라. 5년, 10년 전에 출간된 성공 관련 서적들이 오늘날 시장에 얼마나 남아 있는가?). 반대로 실패에는 ‘요인’도 있고 ‘요소’도 있다. 실패를 부를 만한 개인적인 환경(요인)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지뢰들(요소) 또한 사업의 길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누구도 이 지뢰들을 탐지하려 하지 않을 때, 그리고 모두가 눈을 감고 뛰어들라고 등을 떠밀 때, 캐럴 로스만이 이 냉정하고 엄혹한 현실을 직시하게끔 도와준다. 자영업자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오늘날, 내 안에서 사업의 열망이 꿈틀댄다면, 불확실한 성공의 신기루를 그려주는 책들 대신 캐럴 로스의 책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이 책은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게 하며, 간과하지 말아야 할 조언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 책을 단 한 글자도 빠짐없이 다 읽고 난 후에도 사업을 해야겠다는 자신감, 혹은 용기가 남아 있다면, 그땐 정말 사업을 시작해볼 만하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 아니라, 후회할 가능성을 더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업이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미지의 영역과 맞닥뜨리고 싸워 이겨내야 하는 도전 그 자체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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