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김지효

최근작
2023년 7월 <인생샷 뒤의 여자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세상은 빨라지고 수명은 길어졌다. 사람들은 새롭게 얻은 시간에 유튜버가 밥 먹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내 SNS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의 목록을 살펴본다. 이것은 진보일까? 후퇴일까? 낙관과 비관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거대한 단어들이 전쟁을 치르는 동안, 저자는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장면을 떠올린다. 그리고 우리가 과거에 두고 온 것들을 헤아린다. 저자가 만든 목록에는 결코 아름답고 낭만적인 것만 있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해결했다고 생각한 문제나 얻었다고 여긴 것들도 있다. 이 책은 그렇게 긍정과 부정의 기준을 뒤섞으며 둘의 경계를 흩트려 놓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새 시대에는 잃은 것과 얻은 것의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좋은 책은 답이 아닌 질문을 준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균열을 내고 헷갈리게 만든다. 이 책의 제목은 ‘우리가 두고 온 것들’이지만 이는 ‘우리가 얻은 것들’로도 다시 쓰일 수 있다. 나는 비로소 깨닫는다. 우리는 얻으며 잃고, 잃으며 얻었다는 걸. 성급한 낙관과 비관이 쏟아지는 시대, 변화를 정직하게 응시하는 사려 깊은 책이 도착했다. 어떤 날은 디지털 디톡스를 하고, 어떤 날은 SNS 스타를 부러워하는 동시대인들과 함께 읽고 싶다.
2.
“인터넷이 등장한 이래로 사람들이 ‘가상’에 현혹되어 ‘진짜 삶’을 잃어버렸다는 호통 소리가 반복된다. 그런데 우리가 하루 종일 머무르는 온라인이 아니라면, 진짜 삶이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이제 우리는 가상과 실재라는 이분법을 다시 질문해야 하는 게 아닐까? 이 책은 콘텐츠 시대에 대한 고루한 진단을 새로운 질문으로 바꾼다. 철학자들의 이미지 이론을 성실하게 들여다보면서 오래된 편견을 논파한다. 이제 이미지는 누명을 벗고 춤추며 생동한다. 생각하는 끈기를 가지고 지적 탐구를 따라가 보자. 고립된 자아의 모서리가 마모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