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오수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4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기타: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최근작
2023년 3월 <함께 만든 기적, 꺼지지 않는 불꽃>

이 저자의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syo
1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순오기
2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후애(厚...
3번째
마니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슬픈 구름 - 제22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 하명희 (지은이) | | 2024년 5월
  • 15,000원 → 13,500원 (10%할인), 마일리지 750
  • 10.0 (1) | 세일즈포인트 : 433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던 시절, 심장이 터지도록 아픔을 느낀 아이들이 있었다. 입고 있던 러닝셔츠를 벗어 깃발을 만든 그들은 ‘패륜아’로 불렸으며 곧 잊혔다. 정학, 퇴학, 자퇴로 너무도 일찍이 궤도에서 이탈한 그들은 퇴조하는 ‘운동권’의 어른들처럼 우회할 수조차 없고 돌아갈 데도 없었다. 그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 소설은 같은 세대인 작가 하명희가 그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어느 날 갑자기 언덕에 생긴 웅덩이는 “서서히 조용히 참고 참으며, 스스로를 파먹으며, 빈 우물을 만들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그 속을 보여준 것이었다.” 그리고 태풍에 날려간 바위는 오늘날에도 “낙오자들의 심장에 박혀 있다.” 투쟁의 기록인데도 비단을 짜놓은 듯 정교하고, 일생에 한 번 청소년기에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색채와 감성이 선연하다. “아프지만 아프지 않고, 슬프게도 슬픈데 슬프지 않다.”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고 또 흩어지는 구름의 일생은 끝나지 않는다. 하명희의 리얼리즘은 정직하고 성실하며 아름답다. 소설가가 장인임을 그는 되새기게 한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8일 출고 
아침에 일어나면 바닷가와 산에 군화 발자국이 찍혀 있다. 그들을 쫓아낸 나라와 그들이 깃든 나라의 군인들이 간밤에 함께 쳐들어왔다. 저항 운동의 지도자들과 우연히 지나던 행인들까지 사살 당한 골목으로, 아이들이 철없이 웃으며 뛰어간다. 늘 쫓겨날 위험에 처한 난민의 자식인 그 아이들은, 자라서 어디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난민이 된다. 1947년 이래 오늘날까지, 500만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무기한의 집행 유예 상태’이다. 이 작품은 이들의 이야기를 한 소년의 성장기로 담담하고도 아프게 그려낸다. 난민 하면 아비규환을 떠올리는 우리의 사고방식도 어쩌면 편리한 선택이었을지 모른다. 굉장히 엄청난, 강대국의 정상들이라든가 유엔이 나서야 할 사태이므로 소시민에 불과한 우리에게는 한숨짓는 일만이 남게 된다. 그러나 아비규환의 무리 속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알게 된다면, 우리는 난민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코흘리개의 야바위, 백리향을 따다 말려 참깨를 섞어 전통양념 자타르 만들기, 전쟁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도 촛불을 켜놓고 학교숙제 하기, 폭격을 피해 지하실에 숨어있는 동안 체스 배우기 등을 보여준다. 70년에 가까운 난리통에서도 이어야만 했고 실로 꿋꿋하게 이어왔던,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삶 말이다. 주인공 아흐마드의 외할아버지는 양 세 마리를 친다. 들판에서 양들이 풀을 뜯는 동안 지켜보는 할아버지의 눈이 세 컷에 걸쳐 나온다. 팔레스타인 사람의, 범위를 넓게 잡아 아랍인이라고 해도, 양을 지키는 눈을 우리가 본 적이 있었을까? 가족과 떨어져 난민촌에 혼자 남은 아흐마드는 마음씨 좋은 푸줏간 아저씨가 주신 샌드위치를 먹다가, 익숙한 소음에 눈동자가 위로 올라간다. 그 순간 이스라엘군 비행기가 난민촌을 폭격하여 아저씨가 죽는다. 그 날 밤 아흐마드는 베개 밑에 칼을 두고 잔다. 하늘에서 다가오는 소음이 재앙의 신호임을 알고 치켜 올라간 소년의 눈동자, 이 또한 우리는 거의 볼 기회가 없었다. 사실상 서구 문화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팔레스타인 사람이나 아랍인에 대한 정보가 드물고, 있다면 베개 밑의 칼 같은 것이었다. 눈이 아니었다. 이스라엘 정보부 모사드, 레바논 극우단체 팔랑헤 따위가 끊임없이 난민들을 공격한다. 난민촌에 확산탄이 떨어지고 불발탄이 굴러다닌다. 소년이 자라기가, 학생이 공부하기가 너무나 힘들다. 총을 들고 새 사냥을 나갔던 소년들이 돌아올 때는 총을 멘 청년의 모습으로 비치기도 하는데, 대단히 애잔하다. 가령 요즘 지구촌을 떨게 하는 IS도, 총부리를 일차로 겨눈 대상은 거기 사는 아랍인들이다. 누가 득세하건 그 뒤에는 석유와 거점을 확보하려는 세계 패권들의 각축이 있었으며, 이번에는 이래서 저번에는 저래서 아랍인들은 계속 죽고 살려면 싸우든지 도망쳐야 했다. 소년을 끝내 받쳐준 토대는 자신은 그곳에서 태어날 수 없었고 가볼 수조차 없는 고향이었다. 조부모가 쫓겨난 팔레스타인이 ‘할아버지의 손바닥 주름에 새겨져’ 있었으며, 이야기로 전해졌다. ‘과거를 보존하는 것이 저항의 한 행동’이었다. 역시 난민촌에서 태어나 팔레스타인에 가본 적 없으나 팔레스타인 사람으로 살아온 아버지의 인생이 거기에 더해졌다. 그리고 소년의 삶은 미국에서 태어난 그 딸에게 전해져 이 작품이 되었다. 주인공 아흐마드는 작가의 아버지이다. 3세대가 지났지만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잊지 않았다. 작품에는 팔레스타인 전통문양이 고향에 두고 온 올리브나무와 수양버드나무처럼 반짝이고 있다. 우리에게도 국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군대를 보낸 전력이 있다. 이익이 무엇보다 우선인 국책은 나라 안에서도 관철되어 무한경쟁의 헬조선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인간이란 어쩔 수 없는 존재라고 포기할 때, 우리의 이야기는 끝난다. 이 책을 읽는 것 또한 저항의 한 행동이 될 것이다.
3.
대추야자 나무 한 그루가 여기에 서 있는 이유는 여기서 싹이 났기 때문이다. 당연한가? 그렇지 않다.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이주해야만 한다. 주인공 무스타파는 식민 본국으로 이주하여 당당히 성공하지만 자신을 ‘허위’로 규정한다. 침략과 지배는 경제적으로 수탈만 해가는 게 아니다. 이 소설은 놀랍게도 그로 인한 ‘영혼의 아픔’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우리도 일찌감치 몸이 못가면 머리와 가슴만이라도 뜯어서 이주한 자들이다. 우리 뿌리 밑의 공동, 습관이 되어 아픈 줄도 모르는 아픔을 일깨워주는 걸작.
4.
나는 내가 바칠 수 있는 것을 접시에 올려놓았다. 먹어요!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8일 출고 
나는 내가 바칠 수 있는 것을 접시에 올려놓았다. 먹어요!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8일 출고 
나는 내가 바칠 수 있는 것을 접시에 올려놓았다. 먹어요!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