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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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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나쁜 비건은 어디든 가지>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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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19일 출고 
내가 아닌 것이 내 몸을 훑고 다시 내가 아닌 것으로 나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때까지, 살아가며 먹고 싸고 입고 벗으면서 나를 통과하는 모든 것들은 아무리 훔치고 쥐어도 도저히 내 것이 아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을 우리는 왜 자꾸만 취하려 하는 걸까. 우주의 공전을 멈추려 쌍지팡이를 들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우리는 과연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저기요, 좀 괜찮으세요? 죽여 패서 빼앗아 입은 39,900원의 윗도리를 조심히 벗어 개고, 형편없는 맨몸으로 소중한 책 한권을 펼쳐 든다.
2.
『아니 근데 그게 맞아?』는 미디어 속 ‘흥미’와 ‘웃음’의 근원을 끊임없이 파헤친다. 저자는 재미를 위해 사회적 소수자성을 폭력적으로 타자화하는 서사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비판하고 이러한 전근대성을 거부하거나 전복하려는 움직임은 섬세하게 포착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사회가 무엇을 유희로 소비하고 있는지 명시하고, 무엇을 유희로 소비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각종 ‘정상성’이 집착적으로 상품화된 오늘날의 미디어 시장에 이진송이 묻는다. “재현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3.
단숨에 나를 페미니스트로 만들어버린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는, 출간 이후 지금까지 수도 없는 사람들을 나처럼 변화시켜왔다.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근대사회 여성 혐오와의 결별과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약을 상상하게 된다. 이 책에 낱낱이 적힌여성 혐오에 대한 통·공시적 고찰은 여전히 우리 세대의 페미니즘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리키는 굳건한 이정표가 되어준다. 페미니즘으로의 첫발을 떼던 날의 나처럼 출발선에 선 사람들에게, 혹은 페미니즘과 지지고 볶은 지 10년 즈음인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조심스러운 초대를 건넨다.
4.
내가 아닌 것이 내 몸을 훑고 다시 내가 아닌 것으로 나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때까지, 살아가며 먹고 싸고 입고 벗으면서 나를 통과하는 모든 것들은 아무리 훔치고 쥐어도 도저히 내 것이 아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을 우리는 왜 자꾸만 취하려 하는 걸까. 우주의 공전을 멈추려 쌍지팡이를 들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우리는 과연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저기요, 좀 괜찮으세요? 39,900원의 윗도리를 조심히 벗어 개고, 형편없는 맨몸으로 소중한 책 한권을 펼쳐 든다. 
5.
우리는 연결되어 있음을, 단절을 통해 깨달았다. 우리의 내일이 사라진다는 것을, 위기에 처해서야 깨달았다. 그리고 이 책은 소중한 일상과 미래를 파괴하는 것이 바로 스스로였다는 걸 일깨운다. 이제 우리는 유일무이한 지구에 계속 살기 위해서 다른 생명과 공존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이 지구적 위기가 당신에게 와닿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의 생명은 다른 생명의 생사와 직결되어 있다고 외치는 이 책을 권한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사람을 착취하여 빚어낸 ‘낭만’은, 이제 그 이기적인 의미의 오류가 불타오른다. 지워졌던 주어들이 돌아와 지핀 불에 타버린 “예술”은 안타깝지만 소생이 불가능하다. ‘그건 예술이 아니라 성폭력입니다’의 발화자들이 내어준 용기와 이 기록물의 출판에 진심으로 감사와 추천의 뜻을 전한다.
7.
사랑을 곡해하고 오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22년 전 누군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직 인간이 인지하는 시간은 앞으로만 가기에 우리는 이 기록을 간직해야 한다. 정독해야 한다. 먼 훗날, 아주 옛날에는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너무 신기해한 나머지 곡해하고 오용하고 말았던 일이 흔했더라고 알려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의 본질임이 느리고 천천히, 지난하고 피곤하게 드러나는 그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천쉐와 짜오찬런의 10년을 기억하기로 하자.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이들의 걸음에 감히 더할 말이 없다. 비극을 상정하고서야 직성이 풀리도록 교육받아온 사람들 앞에, 그 너머가 있다고 끝내 걸어가는 사람들이야말로 끝 너머를 볼 수밖에. 바꿀 수 있다면 바뀌어야 한다. 이것은 믿음이 아니라 실질이며 우리가 좇는 것은 바꾸는 자들의 뒷모습이다. 움직일 수 없는 시대의 움직임을 배우고자 한다면 정치적 나아감 밖에 무엇이 있을지 나는 알 수 없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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