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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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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한·중 대조 언어학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중국어 음운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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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주는 수많은 선물 중에서 잔잔하게 삶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문학만큼 뭉클한 것이 또 있을까 싶다. 타인의 삶인 줄로만 알았던 무언가가 어느새 나의 삶과 맞닿는 순간은 때때로 평생의 한 줄로 가슴 한편에 남는다. 이 책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반백을 살았다 생각했던 내 안 어딘가에 숨어있던 순수한 아이 ‘작은 나무’를, 불안해서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와타나베’를, 알을 깨는 성장통을 겪느라 고군분투했던 ‘싱클레어’를, 가족 안에서 나를 잊은 채 살아가던 ‘노라’를, 나 자신의 못난 모습에 스스로를 혐오하며 자꾸 움츠러들었던 ‘그레고르’를, 사회의 위선을 바라보며 분노했던 ‘홀든’을, 오해로 인해 놓쳐 버린 인연에 용서를 구하는 ‘한스’를, 부질없는 것들에 집착했던 ‘개츠비’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희망을 품고 내일을 꿈꾸는 ‘노인’을 발견하게 되었다. 문학을 통해 담담히 삶을 써 내려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또 한 편의 문학 작품이 아닐까. 그래서 이 글이 내 안의 수많은 모습을 일깨우며 눈물짓게도, 미소짓게도, 편안하게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나온 시간을 위로받고, 살아갈 날들에 용기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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