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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김종록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직업:소설가

최근작
2019년 8월 <질라래비 훨훨>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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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8일 출고 
시인 이동준론은 자못 생급스럽다. 3대가 철학을 전공해 온 드문 집안에서 시를 즐겨 읊어온 노철학자의 이야기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그렇다고 단순한 여기(餘技)의 산물쯤으로 치부했다가는 적잖은 결례가 되고 만다. 현란한 표현, 심오한 철학적 물음 하나 없이 평범한 일상어로 툭 던져두는 그의 시편들은 깊고 서늘하다. 깊다 함은 표층적 언표가 매우 쉬운 것에 비해 그 사유가 심층적이라는 의미다. 때문에 곱씹을수록 생각거리가 우러난다. 유행하는 여느 현대 시들이 여간해서 품지 못한 미덕이다. 서늘하다 함은 우주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춥고 더운 땅의 언어영역을 벗어난 하늘의 영역에 닿아있는 개념이다. 우주를 춥다고 이르겠는가, 덥다고 이르겠는가. 가물가물 현묘하니 서늘하다고 할밖에. 하지만 이동준의 시를 말할 때, 방점은 깊음에도, 서늘함에도 있지 않다. 툭 던져둔다는 데에 찍힌다. 툭 던져둠은 나름대로 공을 들였으되 애면글면 더 어루만지지 않고 무심히 놔둔다는 의미다. 시는 언어의 꽃이다. 사람이 말로 빚은 유위(有爲)의 소산이로되 자연스런 무위(無爲)의 이치에 물들이고자 부러 그런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이동준의 시가 지닌 질박함은 본래 얻은 뜻을 이런저런 표현 기법이 되레 손상시키는 것을 꺼려해서다.
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최보결은 네오샤먼이다. 어느 날 공연무대에서 홀연히 내려와 삶의 현장으로 꾸무럭꾸무럭 파고든 그이는 우리 몸과 시대의 중추를 뒤흔드는 의식을 집전한다. 아픔이 있는 곳, 오래 묵어 상처가 덧난 곳에서 그이의 춤은 영험한 치유력을 발휘한다. 차세대 여성 지도자상을 수상한 ‘네오샤먼 퀸’의 모성(母性) 에너지가 온 누리에 퍼질 날을 기다린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8일 출고 
“이상(李箱)의 시가 현대인의 황량한 내면풍경을 그렸다면, 이하의 시는 노마드 인생살이 그 슬픔의 미학을 저며 낸다. 옛 애인 살던 쪽으로 술병이 쓰러지더라는 이 무대책 가객(歌客)의 습자지보다 여린 가슴엔 오늘밤도 그리움의 곳간 같은 달이 뜬다. 그 달빛창가에 기대어 누이의 통곡 같은 시 한 보따리를 푼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100 보러 가기
글은 생각의 지문이다. 무늬가 구성지고 선명할수록 좋다. 생각의 깊이와 지적 밑천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밖에 없는 글이기에, 천하 문장가라도 누차 고쳐쓰기를 반복한다. 따라서 모든 필자는 문장 수선공이다. 이 분야의 마땅한 정전(正典)이 없었는데 때마침 조용한 논객 백우진이 장외홈런을 쳤다. 글을 분석하는 정밀한 안목과 ‘비포 → 애프터’ 식 예증이 빛난다. 흥미와 교양은 덤이다. 논술과 독서지도의 나침반으로 오래 남을 역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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