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우상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1년 8월 <신한국 책략 4.0>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동아시아 국제관계는 2001년 ‘9·11 테러’ 사태 이후 미국의 국가이익 리스트에 지역 패권국가 등장 방지, 대량살상무기(WMD, Weapons of Mass Destruction) 확산 금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자유무역 체제 확신이라는 세 가지 사활적 국익(vital national interest) 외에 테러리즘 척결과 미국 본토의 안보 확보도 추가되었다. 이러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안보에 미국 국익을 우선하는 정책이 더해진 것이 현시대 초(超) 신현실주의 국제정치경제라 할 수 있다. 국제관계에서 제1~2차 세계대전 기간, 러시아 혁명과 소련의 탄생,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은 강대국 세계정치에 비중 있는 행위자의 출현을 의미한다. 국제사회에서 강대국(패권국)의 탄생과 그 영향력 유지 그리고 대국(도전국)의 경쟁은 국제사회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 미소 대립의 국제사회가 그러하고, 현재 미중의 대립과 미국의 대중 봉쇄정책이 그러하다. 국가 정부는 역사적 사실을 참고하지만, 국제무대 행위체로써 국가는 현실적 국익과 관련된 영향력(억지력)을 더 중시한다. 국가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국가는 국제사회에서 힘과 영향력 및 동맹을 통해 그 생명을 더 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중관계의 현실적 문제란 양국 교류의 역사적 배경에 근거한 대립과 협력 그리고 국가 영향력 유지와 확대를 통한 패권 경쟁에서 생존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국가전략이란 패권국가가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국의 장점을 활용하여 도전국의 역량을 약화하는 것과 도전국이 자국의 강점을 활용해 패권국의 약점을 공격하는 현상인데, 이것이 ‘세력전이’ 과정에 드러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즉, 이익의 합리적(공평한) 분배가 아니라, 패권국의 국익과 비전을 기초로 도전국에 취하는 전략에 도전국의 끈질긴 방어와 도전이 국제사회에서 힘의 마찰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행위체인 국가는 서로 견제하고 경쟁하여 협력하며 변화하며 국제체계(질서)와 체제(현상)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국제정세에서 강대국들의 상호작용(interaction) 과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국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일은 주권국가가 성공적으로 국익을 높일 수 있는 전제조건이 된다. 중견국을 추구하는 한국은 강대국들의 국가이익인 외교와 안보 및 통상전략 등 그들의 전략 논리를 잘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지피지기’ 해야 ‘유비무환’ 할 수 있고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 현재 국제정세의 주요 이슈인 미중 패권 경쟁을 제대로 이해하고 한국의 안보와 국익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국가를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다. 국제정치에서도 아는 것은 힘이다. 미중관계의 역사와 그 변화를 오래 지켜본 저자(Clyde V. Prestowitz, Jr.)의 저서(The World Turned Upside Down)는 미국의 전략과 중국의 대응이라는 관점에서 패권국과 도전국의 관계를 변화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과거 중국의 개혁개방과 그 발전에 가장 큰 동력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지였다면, 현재 중국은 예상과 다르게 미국과 현존 국제질서에 위협으로 등단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 미국의 국익과 세계정치에 ‘미국에 필요한 중국’을 만드는 과정은 미국에 매우 필요한 현실정치이고 동맹국들의 협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이 전략은 강대국에 대한 도전국 입장에서 패권국의 지위에 오른 미국의 역사적 경험과 축적된 종합국력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한국도 이러한 패권 경쟁의 소용돌이를 피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경쟁과 마찰의 핵심은 국가는 안보(군사와 정보)와 경제 그리고 인재와 과학기술이 발전의 동력이며 무역을 통한 경상흑자가 필요하다는 현실 문제이다. 미국 통상전문가인 저자가 미국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경제와 외교 그리고 안보를 종합적으로 살피며 미중관계를 통찰한 이 서적은 한국 지식인들이 ‘강대국 정치와 중견국의 길’이라는 주제로 필독할 필요가 있다. 오랜 기간 학계에서 친하게 지내며 교류를 해왔던 김진호 교수가 현실정치에 근거한 이런 책을 번역하고 수정본을 통해 학계 및 교육계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은 지난날 ‘세력전이’ 이론을 기초로 같이 연구하던 것이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이제 같이 은퇴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더 정진하여 중국과 동아시아 정치 그리고 세계정치를 더 잘 연구하는 학자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수정본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