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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강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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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교유서가 10주년 기념 작품집 세트 - 전2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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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시를 쓰며 사는 현택훈 작가는 그 대답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서른세 편의 솔직담백한 글을 통해 그가 찾아낸 대답은 뜻밖에도 ‘B’다. 어린 시절부터 거듭된 실패와 좌절의 연대기가 담담하게 서술된다. 축축하고 부드러운 기억을 매만지는 일이 어느덧 시가 되고 음악이 된다. 현택훈 작가는 온기를 나누기 위해서라면 젖은 성냥을 말려서라도 모닥불을 피워낼 사람이다. 음악을 사랑하지만 악기를 못 다뤄서 시를 쓴다는 고백은, 상황에 굴하지 않고 한계를 포용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며, 이와 비슷한 일화들은 이 책의 곳곳에서 발견된다. 나는 이것이 B의 기품이자 의지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담담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마침내 완성한 ‘B선상의 아리아’가 아름답고, 쓸쓸하고,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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