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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
김성동
성별:
남성
국적:
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1947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보령 (
전갈자리
)
사망:
2022년
최근작
2024년 9월 <
미륵뫼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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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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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2
조세래
(지은이) |
문예춘추사
| 2023년 12월
16,800
원 →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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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마일리지
84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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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자책 :
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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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조세래의 <승부>는 책 전체가 한자락 바람 같다. 머물면 흩어지고 소멸하는 바람의 본질 그 자체다. 등장인물들의 면면은 차치하고라도 비극의 미학을 절묘하게 조율해내는 그의 언어들은 흡사 이 암울한 시대에 한줄기 소망과 슬픔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독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무리 없이 성공하고 있다. 덧붙여 그의 글쓰기 수법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새로운 본격 대중문학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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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1
조세래
(지은이) |
문예춘추사
| 2023년 12월
16,800
원 →
15,120원
(
10%
할인), 마일리지
840
원
9.7
(
6
) | 세일즈포인트 :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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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자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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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조세래의 <승부>는 책 전체가 한자락 바람 같다. 머물면 흩어지고 소멸하는 바람의 본질 그 자체다. 등장인물들의 면면은 차치하고라도 비극의 미학을 절묘하게 조율해내는 그의 언어들은 흡사 이 암울한 시대에 한줄기 소망과 슬픔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독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무리 없이 성공하고 있다. 덧붙여 그의 글쓰기 수법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새로운 본격 대중문학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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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월
- 대전에서 살다가 골령골에 묻히다
박현주
(지은이) |
모두의책
| 2021년 10월
18,000
원 →
16,2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900
원
10.0
(
4
) | 세일즈포인트 :
43
개정판이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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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박현주라는 글지가 쓴 『랑월』을 읽던 이 중생은 몇 번이고 숨을 삼켜야만 하였다. 마침내 견디지 못하고 독약 같은 화학주병 마개를 따야 했으니, 맑은 정신으로는 도저히 읽어내려갈 자신이 없음에서였다. 지팡살이로 굴러떨어진 순박한 농군들이 사납고 모질기가 살모사 같고 두억시니 같은 지주들과 지주 뒷배인 관공리들과 그 뒷배 원주인인 미제국주의자들과 싸우고자 두레를 묻고 풍물을 울릴 때였다. 저 갑오봉기 때 드러난 것이지만 가장 보수적인 것이 농군들이다. 비 때 비 오시고 눈 때 눈 오시며 바람 불 때 바람 불어 우순풍조 민안락하기를 바라는 농군들은 밥숟가락을 뺏기게 되었을 때면 마침내 들고 일어서게 되니, 농군전쟁이다. 뼈잿골에서 죽어간 이들 삶, 그러니까 저 대구 10월항쟁과 항쟁의 여순과 제주4·3과 태백산 인민유격대와 보도연맹에 들었던 이들 삶을 속속들이 보여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그들 삶의 밑뿌리인 농군들 삶과 투쟁이 진활(眞活)하게 살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글지 박현주가 열어놓은 우리 겨레 현대사 최대 비극 현장인 뼈잿골로 달려갈 젊은 글지들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니, “나무 미륵보살 마하살.” - 작가 김성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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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큰 별들
ㅣ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2
민족문학연구회
(엮은이) |
민족문제연구소
| 2020년 3월
10,000
원 →
10,000원
, 마일리지
500
원
세일즈포인트 :
30
지금
택배
로 주문하면
12월 4일 출고
지역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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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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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함
마이리스트
『친일문학론』이라는 책이 나왔을 때 뛸 듯이 기뻐한 사람들이 ‘민족반역자’들이었다는 것을 알면 놀랄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것은 진짜이다. 1965년 6월 22일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맺어는 것을 보고 놀라고 성난 임종국(林鐘國)선생이 그 한 해 뒤 펴낸 ‘친일문학론’이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왜(倭)앞잡이 또는 심부름꾼이 되어 같은 겨레를 괴롭혔던 인숭무레기들을 ‘민족반역자’ 또는 ‘부왜반역자’라고 불렀지 ‘친일파’라는 말을 쓰지 않았으니 땅 밑으로 스며들어 납죽 엎드린 채 준엄한 심판을 기다리던 ‘민족반역자’들 모습이 눈에 보인다. ‘민족반역자’ 또는 ‘부왜반역자’라고 불도장 찍히는 것과 ‘친일파’ 또는 ‘친일문인’ 소리 듣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저마다 생각해 보면 될 것이다‘. 민족반역자들’한테 그리하여 ‘친일문학론’이라는 책은 구세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친일’이라는 그 말이 구세주가 되었던 것이다. 역사를 모르는 치룽구니들이 하는 말이다. 이웃나라 “일본과 친하게 지내자는 ‘친일파’가 왜 나쁘냐?” ‘이름’ 이야기를 지질펀펀 늘어놓는 데는 까닭이 있으니 공자님 말씀이다. 정권을 잡게 되면 가장 먼저 무슨 일부터 하시겠느냐고 여쭈었을 때였다고 한다. “이름을 바로잡는 일(正名)부터 하겠다.” 독립운동가 집안이나 피어린 민족사를 아파하는 이들은 이제도 ‘일본’이라고 하지 않고 ‘왜국’이라 하고, ‘일본인’이라고 하지 않고 ‘왜놈’이라고 부른다. 임진왜란이라는 날벼락을 맞아 산천과 백성이 짓이겨진 다음부터 디엔에이로 굳어진 것이니, ‘왜노(倭奴)’를 힘주어 말하면 ‘왜놈’이 된다. 우리 겨레가 겪고 있는 온갖 부조리와 모순을 줄 밑 걷어보면 만나게 되는 슬픈 역사가 있으니, ‘갑오왜란’이다. 아니, ‘강화왜란’이다. ‘일제침략 36년’이 아니라 ‘왜제강점 143년’인 것이다. 같은 이치로 ‘미제침탈 74년’이 아니라 1866년 7월 제너럴셔먼호 침략부터 보아 ‘미제강점 153년’이 될 것이다. “문장이기위주(文章而氣爲主)요 법차(法次)니, 시자언지야(詩者言志也)라. (문장은 씩씩한 기상을 주장삼고 수법은 다음으로 치니, 시는 사상의 드러냄인 까닭인저.)” 어머니 누나와 세 식구가 서울로 부자리를 옮기려던 1964년 찔레꽃머리였다. 큰절을 저쑵고 나자 할아버지는 말씀하시었다. “이롭지 뭇헌 책은 읽지를 말구 쓸모웂넌 글은 짓지를 말거라”. 서둘러 방을 나서는데 시나브로 떨려나오는 할아버지 말씀이 따라오고 있었다. 이른바 역사를 올바르게 읽어낼 수 있을 때만이 비로소 사람(史覽)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니- “모름지기 사람이 되어야 허너니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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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10 세트 - 전10권
김홍정
(지은이) |
솔출판사
| 2020년 2월
140,000
원 →
126,0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7,000
원
7.3
(
3
) | 세일즈포인트 :
31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절판
품절센터
의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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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빛깔 곱고 웅숭깊은 역사소설”
모처럼 대하는 빛깔이 곱고도 웅숭깊은 역사소설 『금강』은 조선역사에서 위난의 시기로 알려진 중종반정 이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당하기까지를 다룬 비장한 옛이야기다. 이 시기 집권정치 세력과 사대부집단 간의 격쟁은 수많은 사림들이 떼죽음 당하는 단말마적 사화들로 이어지더니 끝내는 임진왜란을 불러왔다. 대의명분을 좇는 조선사대부에게 과연 나라와 백성은 무엇이었던가. 임금은 무엇이었던가. 조선중기 사대부정신의 깊은 세계를 적나라하게 묘파한 『금강』은 오늘의 우리에게 역사란 무엇이며 올곧은 지식인의 구실은 무엇인가를 아프게 묻고 있다. 평소 민중들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나왔음이 틀림없을 이 작가 특유의 풍속적 상상력과 소리꾼적 역량은 소설 『금강』이 우리문학의 영토를 한껏 넓힌 괄목할 만한 문학적 성취임을 분명히 한다. 이는 우리 소설정신의 진일보한 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난세에 큰 작가가 나타났다.
6.
크게보기
금강 10
- 5부 영은
김홍정
(지은이) |
솔출판사
| 2020년 2월
14,000
원 →
12,6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700
원
세일즈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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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절판
품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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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빛깔 곱고 웅숭깊은 역사소설” 모처럼 대하는 빛깔이 곱고도 웅숭깊은 역사소설 『금강』은 조선역사에서 위난의 시기로 알려진 중종반정 이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당하기까지를 다룬 비장한 옛이야기다. 이 시기 집권정치 세력과 사대부집단 간의 격쟁은 수많은 사림들이 떼죽음 당하는 단말마적 사화들로 이어지더니 끝내는 임진왜란을 불러왔다. 대의명분을 좇는 조선사대부에게 과연 나라와 백성은 무엇이었던가. 임금은 무엇이었던가. 조선중기 사대부정신의 깊은 세계를 적나라하게 묘파한 『금강』은 오늘의 우리에게 역사란 무엇이며 올곧은 지식인의 구실은 무엇인가를 아프게 묻고 있다. 평소 민중들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나왔음이 틀림없을 이 작가 특유의 풍속적 상상력과 소리꾼적 역량은 소설 『금강』이 우리문학의 영토를 한껏 넓힌 괄목할 만한 문학적 성취임을 분명히 한다. 이는 우리 소설정신의 진일보한 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난세에 큰 작가가 나타났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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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9
- 5부 영은
김홍정
(지은이) |
솔출판사
| 2020년 2월
14,000
원 →
12,6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700
원
세일즈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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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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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빛깔 곱고 웅숭깊은 역사소설” 모처럼 대하는 빛깔이 곱고도 웅숭깊은 역사소설 『금강』은 조선역사에서 위난의 시기로 알려진 중종반정 이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당하기까지를 다룬 비장한 옛이야기다. 이 시기 집권정치 세력과 사대부집단 간의 격쟁은 수많은 사림들이 떼죽음 당하는 단말마적 사화들로 이어지더니 끝내는 임진왜란을 불러왔다. 대의명분을 좇는 조선사대부에게 과연 나라와 백성은 무엇이었던가. 임금은 무엇이었던가. 조선중기 사대부정신의 깊은 세계를 적나라하게 묘파한 『금강』은 오늘의 우리에게 역사란 무엇이며 올곧은 지식인의 구실은 무엇인가를 아프게 묻고 있다. 평소 민중들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나왔음이 틀림없을 이 작가 특유의 풍속적 상상력과 소리꾼적 역량은 소설 『금강』이 우리문학의 영토를 한껏 넓힌 괄목할 만한 문학적 성취임을 분명히 한다. 이는 우리 소설정신의 진일보한 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난세에 큰 작가가 나타났다.
8.
크게보기
금강 8
- 4부 수련
김홍정
(지은이) |
솔출판사
| 2020년 2월
14,000
원 →
12,6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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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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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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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깔 곱고 웅숭깊은 역사소설” 모처럼 대하는 빛깔이 곱고도 웅숭깊은 역사소설 『금강』은 조선역사에서 위난의 시기로 알려진 중종반정 이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당하기까지를 다룬 비장한 옛이야기다. 이 시기 집권정치 세력과 사대부집단 간의 격쟁은 수많은 사림들이 떼죽음 당하는 단말마적 사화들로 이어지더니 끝내는 임진왜란을 불러왔다. 대의명분을 좇는 조선사대부에게 과연 나라와 백성은 무엇이었던가. 임금은 무엇이었던가. 조선중기 사대부정신의 깊은 세계를 적나라하게 묘파한 『금강』은 오늘의 우리에게 역사란 무엇이며 올곧은 지식인의 구실은 무엇인가를 아프게 묻고 있다. 평소 민중들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나왔음이 틀림없을 이 작가 특유의 풍속적 상상력과 소리꾼적 역량은 소설 『금강』이 우리문학의 영토를 한껏 넓힌 괄목할 만한 문학적 성취임을 분명히 한다. 이는 우리 소설정신의 진일보한 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난세에 큰 작가가 나타났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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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7
- 4부 수련
김홍정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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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깔 곱고 웅숭깊은 역사소설” 모처럼 대하는 빛깔이 곱고도 웅숭깊은 역사소설 『금강』은 조선역사에서 위난의 시기로 알려진 중종반정 이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당하기까지를 다룬 비장한 옛이야기다. 이 시기 집권정치 세력과 사대부집단 간의 격쟁은 수많은 사림들이 떼죽음 당하는 단말마적 사화들로 이어지더니 끝내는 임진왜란을 불러왔다. 대의명분을 좇는 조선사대부에게 과연 나라와 백성은 무엇이었던가. 임금은 무엇이었던가. 조선중기 사대부정신의 깊은 세계를 적나라하게 묘파한 『금강』은 오늘의 우리에게 역사란 무엇이며 올곧은 지식인의 구실은 무엇인가를 아프게 묻고 있다. 평소 민중들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나왔음이 틀림없을 이 작가 특유의 풍속적 상상력과 소리꾼적 역량은 소설 『금강』이 우리문학의 영토를 한껏 넓힌 괄목할 만한 문학적 성취임을 분명히 한다. 이는 우리 소설정신의 진일보한 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난세에 큰 작가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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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에 대한 자화상
박희호
(지은이) |
작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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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천지 정기를 얻은 것이 사람이요. 한 사람 몸을 맡아 다스리는 것이 마음이며, 마음이 밖으로 펴나온 것이 말이요. 사람 말 가운데 가장 알차고 맑은 것을 가리켜 시詩라고 하니- 마음이 바르면 시가 바르고,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시 또한 바르지 못하게 마련일레라.문학과 시 뭉뚱그린 생각이 바뀌고 있는 오늘 시야말로 말씀으로 지은 절이라는 너무도 마땅한 진짜임을 알고 있는 시인이 있으니 박희호여라. 그 박희호가 시림(詩林)을 엮어낸다고 하니 눈 크게 뜨고 읽어 볼진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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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6 세트 - 전6권
- 신판
김홍정
(지은이) |
솔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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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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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6
- 3부 부용, 신판
김홍정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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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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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5
- 3부 부용, 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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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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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4
- 2부 미금, 신판
김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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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3
- 2부 미금, 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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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 이차돈 순교와 불교 왕국의 태동
홍성식
(지은이) |
경북매일신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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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식 시인을 부를 때 이 중생은 꼭 ‘홍 국장’이라고 한다. 갑오봉기 때를 살았다면 한 고을을 두려빼는 접주(接主)였을 만큼 걸까리진 몸피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가리산지리산하는 이 중생의 주막 순례를 길라잡이 하여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로라도 시켜 준 자리가 호위총국장이다. 세월 좋은 매체 문화기자로 날리던 그가 몰록 사라졌는데 유라시아 대륙을 톺아보고 와서 무슨 문예지 편집장으로 일하는가 싶더니, 지금은 옛살라비에서 발행되는 신문사 기자를 한다. 그러고는 이렇게 신라 천년 밑절미를 밝혀 줄 책을 냈다. ‘천년 불교 왕국’ 신라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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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넌 어떻게 살래?
최용탁
(지은이) |
녹색평론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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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대장부들이 세상에 나왔다가 그만 좌절하고 만 안타까운 땅이 아닌가? 림경업 장군이 여기서 났고, 신립 장군이 여기서 죽었으며, 우리 현대사의 큰 별 김삼룡 선생이 여기 사람이지?”일찍이 충주를 가리켜 ‘여기가 좋은 땅, 명당’이라며 무위당 장일순 선생이 한 말이었다. 땅불쑥한 농군소설가인 최용탁이 농사짓는 틈틈새새로 쓴 줄글을 모은 것이 《아들아, 넌 어떻게 살래?》이나, 무너져버린 농촌에서 우두망찰하고 있는 농군들 위한 만가(輓歌)인 것이다. 한마디만 덧붙이겠다.“최용탁이 충주 사람이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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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에서의 문학
김영호
(지은이) |
봉구네책방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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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평론집 『지금 이곳에서의 문학』을 꼲아매겨 볼 재주가 이 중생한테는 없다. 다만 한 가지, 갓맑게 순정한 마음으로 문학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만은 알겠다. 다른 나라 사람 눈과 입을 빌려 이 땅에서 만들어진 문학을 어떤 치우쳐진 마음으로 보며 멋대로 찢어발기는 ‘소리개비평’이 아닌 것이다. 제 눈으로 보고 제 입으로 말하고 있다. 바람을 일으키는 어떤 세상흐름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 비평기준에 맞춰 무슨 말인지 쓰는 저도 모를 말을 ‘학술적’으로 악착스레 이어감으로써 읽는 이를 힘들게 하는 ‘암호비평’이 아니라, 굳건한 믿음에 찬 말만 조심스럽게 하고 있으니, 김영호리얼리즘을 얻은 것이다. 이 기절초풍하고 혼비백산하는 정신의 대공황시대에 삶의 문학과 문학의 삶을 일매지게 이루고자 뚜벅뚜벅 걸어가는 김영호문학에 영광 있기를.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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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봉인한 이름 이주하
최용탁
(지은이) |
가갸소랑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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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하는 현대사의 ‘블랙박스’다. 우리 문단에 소설가는 많지만, 피어린 우리 현대사에 눈길을 주고 있는 작가로는 최용탁이 거의 유일하다. 일제강점기에서 광복과 6 ‧ 25에 이르는 광풍노도의 시대를 편년체적 ‧ 전기적으로 기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진행되었어야 할 민족주체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그리고 있다는 것, 이 점 하나만으로도『남북이 봉인한 이름 이주하』는 우리 문학사가 반드시 적어 두어야 할 커다란 사건이며 글 쓰는 사람들의 자랑으로 된다. 이 책에는 이주하만이 아니라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여러 혁명 열사들이 우리 현대사를 들었다 놓는 이야기들로 숨 막힌다. 오늘의 이 부조리하고 모순에 찬 현실이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가를 알고자 하는 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우리 현대사의 민얼굴이다. 누구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우리 현대사를 알고자 하는 이라면 이 책을 꼭 읽을 것을. 그리고 그 사람들은 왜,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싸우다가 꽃다발도 무덤도 없이 사라져 갔는가를……. 오랜 시간 이 힘든 작업에 공력을 기울인 작가에게 쓴 술 한잔이라도 사주는 사람이 나오게 되기를…….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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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행
안재성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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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성의 글에는 과장도 미화도 영웅화도 없다. 있던 사실 그대로, 냉정하게 그려낸다. 국내의 민족주의 지도자들이 일제 지배는 미개하고 게으른 조선인 탓이라고 핑계만 대고 있을 때, 중경 임시정부가 100여 명 무기력한 늙은이들의 친목회라 비웃음 받고 있을 때, 2000여 명의 조선의용대는 일제 주구들의 머리통에 총알을 박았다. 안재성은 이를 너무나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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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메이토와 포테이토
- 강병철 성장소설
ㅣ
작은숲 그루터기 1
강병철
(지은이),
스튜디오 돌
(그림) |
작은숲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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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메이토와 포테이토>를 꼲아매겨볼 재주가 이 중생에게는 없다. 다만 한 가지, 배추 줄기처럼 시퍼렇게 갓 맑은 한 어린 넋이 안개처럼 뿌우옇기만한 저잣거리에서 팔만사천 가지 꼴로 살아가는 하늘 밑에 벌레들과 부딪치며 어떻게 삶과 인생에 눈 떠가는가 하는 활동사진을 보여 주는 소설이라는 것은 알겠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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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리 시편
- 심호택 유고시집
심호택
(지은이) |
창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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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시집 원고를 읽어가던 이 중생은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눈을 감았으니, 「평창」이었다. “읍내 주막에 내려가서/셀 수도 없이 소주병을 눕혔기로/그만저만해도 좋으련만/집에 가서는 또 다른 것으로/아예 바닥을 보잔다/밤이 이슥도록 이런 술/저런 술을 나누며 지켜본즉/까닭을 모르게 괴로운 짐승만 같은/집주인”은 바로 이 많이 모자라는 중생을 읊은 것이었다. 무슨 연애시집 비스무레한 글초를 들고 와 꼬리말을 써달라는 것이었는데 악착같이 곡차만 마셨던 것이다. 10여년 전이었다. 그런 그가 열반을 하였다는 것이니, 관세음보살. “찔레덤불 속인지/외딴 절인지/간 곳은 알 수 없어도/까마중이 두 알/글썽한 눈매/남기고”(「할미새」) 시참(詩讖) 걸린 심호택 시인이시여, 왕생극락하소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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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 생태주의 작가 최성각의 독서잡설
최성각
(지은이) |
동녘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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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서평’이라는 이름 아래 쓰여지는 글처럼 재미없는 글이 또 있을까. 재미만 없는 게 아니라 숫제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니, 얼추 메마르고 딱딱하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만이 안다는 듯한 이른바 ‘전문지식’으로 빠까드럽게 말하고 있는데, 그나마 깊고 넓은 독서와 사색 끝에 얻어진 ‘제 생각’이 아니라 서구 먹물들 것을 ‘슬갑 도적질’ 해온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성각이 쓴 ‘서평’들은 다르다. 진활하고 활발발하다. 오염되지 않은 저 60년대 이전 강물 속을 헤엄치던 물고기처럼 그 생각과 문장이 참되게 살아 있다는 말이다. 잘 쓰여진 문학 에세이를 읽는 것 같다. 더럽고 냄새나는 산업문명에 오염된 하늘 밑의 벌레들이 반드시 읽어봐야 될 한 바가지 석간수 같은 글들이다. ‘삶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막막한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하늘 밑의 벌레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치명적인 독주와도 같은 이 책을 읽는 이는 어지러워서 시원한 냉수를 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냉장고 속에 넣어둔 얼음물 또한 오염된 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부르르 몸을 떨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몇 편은 안 읽는 것이 좋겠다. 너무나도 무섭고 끔찍하며 그리고 슬픈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생명운동가 최성각이 쓴 이 책은 어떤 공포소설보다도 무서운 책이다. ‘환경운동을 하는 글쟁이’라고 스스로 낮추고 있지만 최성각은 사상가이다. 이 기절초풍하고 혼비백산하는 정신의 대공황시대에 한 점 등불 든 생명사상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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