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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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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024 제16회 현진건문학상 작품집>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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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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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는 훗날 어떻게 기억될까. 식당의 재난사가 한 측면인 건 분명하다. 찾아오는 손님 위주였던 요식업은 ‘비대면’이라는 전대미문의 조치에 치명상을 입었다. 배달주문이라는 한줄기 탈출구가 열리지 않았다면 요식업자는 멸망이라는 큰길로 밀려가야만 했을 것이다. 빛이 강하면 어둠도 짙다. 김옥숙 작가는 배달주문이라는 신세계의 명암을 선명하게 대비해서 묘사한다. 허위댓글로 쾌감을 얻는 블랙컨슈머는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영업자를 진드기처럼 괴롭힌다. 작가가 일상에서 뽑아 올린 사건들과 세세한 현실은 어둠을 더욱더 어둡게, 빛을 더욱더 밝게 비추며 생생하게 코로나 시대의 단면을 그린다. 인간이 이렇게 타락할 수 있나 싶은 긴 동굴을 지나오면 그래도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라는 낙관도 얻게 된다. 코로나와 배달주문의 시대를 되짚어보는 작가와의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2.
  • 언제나 편하게 
  • 허택 (지은이) | | 2021년 4월
  • 14,000원 → 12,600원 (10%할인), 마일리지 700
  • 세일즈포인트 :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19일 출고 
소설가 허택의 작품은 몸을 살피게 이끈다. 치과 의사가 만나는 육체의 실상을 언어로 바꿔 재탄생시키는 작업, 그것이 허택 문학의 본령이다. 책은 얼음장 밑을 흐르는 냇물 같은 몸의 소리를 길어 현실의 언어로 힘 있게 옮기는 작품들로 차 있다. 소설 주인공들은 모두 몸을 지니고 있지만 제각각 다른 가치와 의미를 몸에 부여한다. 옥시토신, 심전도, 온기와 같은 몸의 소리는 포근함, 외로움, 웃음과 같은 삶의 언어로 모습을 바꾼다. 허택 소설에서 몸은 물리적 실체인 뼈와 살로만 구성된 존재가 아니다. 영혼을 담으면서 영혼이 가는 방향을 때로는 천상으로, 때로는 지옥으로 틀어 썩게도 만든다. 몸이 변신해서 굴레를 벗고 움직이면 영혼도 무게를 덜어내고 훨훨 활동한다. 느긋하면서도 꾸준한 치유의 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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