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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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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신라지방통치제도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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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본 한국고대사(1~3권)를 추천하며 역사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인간이 살아온 사회생활 총체로서의 과거를 역사라고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그 자체를 진정한 역사라고 말하지 않는다. 진정한 역사란 바로 역사가가 과거 인간 생활의 흔적을 일정한 방법으로 분석하여 그 사이의 상호 관계를 밝히고, 논리적으로 재구성한 창조물이라 정의한다. 그런데 과거 인간 생활의 흔적은 고고학 발굴 자료 및 유적과 유물을 통해 알 수도 있지만, 흔적 가운데 역사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문자로 기록된 사료이다. 역사가들은 바로 사료를 통해 역사상을 재구성하고, 그 결과를 논문이나 책으로 발표한다. 일반 대중들은 흔히 교과서나 개설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역사가의 역사상을 접하는 것이다. 우리는 교과서와 개설서를 통해 우리 역사를 배우고 이해한다. 그런데 교과서나 개설서에서 역사가들이 활용한 사료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때문에 역사가들이 만들어낸 역사상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활용한 사료가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사 가운데 고대는 너무나 먼 옛날이어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사료가 매우 적다. 게다가 그것조차도 단편적인 경우가 다반사이다. 사료가 워낙 적다 보니 사료의 해석을 둘러싸고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어 논쟁이 활발할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자연히 사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역사를 좋아하는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 역사가들이 사료를 어떻게 해석하여 역사상을 재구성하였는지가 매우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사료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이다. 이밖에 광개토왕릉비를 비롯한 다양한 비문과 목간, 중국과 일본에서 편찬한 『사기』와 『일본서기』를 비롯한 각종 역사서 등이 우리의 고대사를 연구할 때 중요한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료는 모두 한문으로 쓰여 있다. 따라서 사학도와 일반 대중들이 직접 읽고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근래에 이와 같은 사학도와 일반 대중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한 역사책이 출간되어 여간 반갑지 않다. 지성과 인성 출판사에서 펴낸 『사료로 본 한국고대사』(1~3권)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40여 년간 한국고대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강종훈 교수이다. 대학생 시절에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내용에 통달하여 천재란 칭찬을 들었고, 현재 한국고대사 연구자로서 발군의 역량을 발휘하여 한국고대사학계를 대표하는 중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료로 본 한국고대사』(1~3권)는 고조선부터 7세기 전반 삼국시대까지 한국고대사의 중요 주제와 관련된 사료를 뽑아, 원문을 제시하고 번역문과 주석을 붙인 후, 본문에서 사료의 내용을 주제와 연계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저자는 사료의 맥락을 정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데 서술의 초점을 맞추었고, 그간 학계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 사료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인가를 설명하려 하였다. 본서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저자가 본서를 저술하면서 기존에 잘못 알려지거나 역사가들이 잘못 이해한 내용을 최대한 수정하려 했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제2권에서 학계의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인 고구려의 요동 점령 시기를 합리적인 사료 해석을 근거로 새롭게 밝혔다. 또한 제3권에서는 479년 남제(南齊)에 사신을 파견한 가라국 하지왕(荷知王)이 대가야가 아니라 금관가야의 왕이었고, 대가야는 475년 고구려의 백제 한성 함락 이후에 비로소 후기 가야연맹의 맹주국으로 부상하였음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견해는 현재 학계의 통설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신설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종래 신라 진평왕 때에 성골 신분이 성립되었다는 통설에 의문을 제기하고, 진흥왕이 스스로 전륜성왕을 자처하면서 그와 직계 자손들을 진골 신분과 구별하여 성스러운 골족이라는 뜻인 성골(聖骨)이라고 부른 데서 출발하였다는 신설을 제기하였다. 이 밖에도 저자는 여러 주제에서 학계의 중요한 연구 성과와 저자 자신의 학문적인 성취를 적절하게 믹스하여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흥미와 지적 호기심을 돋우려고 노력하였다. 본인은 본서를 읽으면서 강종훈 교수의 우리 고대사에 대한 깊은 혜안과 통찰력에 대해 다시금 탄복하였고, 본서를 통해 우리 고대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이해가 한층 더 제고될 것임을 확신하였다. 우리 고대사에 대해 좀 더 많은 지식을 쌓고자 하는 독자, 특히 우리 고대사를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역사학도와 효과적인 사료 활용 수업을 고민해 온 중등학교 현장의 역사 교사들에게 본서를 읽기를 적극 추천하고자 한다. 한국고대사학회 회장,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전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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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인간이 살아온 사회생활 총체로서의 과거를 역사라고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그 자체를 진정한 역사라고 말하지 않는다. 진정한 역사란 바로 역사가가 과거 인간 생활의 흔적을 일정한 방법으로 분석하여 그 사이의 상호 관계를 밝히고, 논리적으로 재구성한 창조물이라 정의한다. 그런데 과거 인간 생활의 흔적은 고고학 발굴 자료 및 유적과 유물을 통해 알 수도 있지만, 흔적 가운데 역사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문자로 기록된 사료이다. 역사가들은 바로 사료를 통해 역사상을 재구성하고, 그 결과를 논문이나 책으로 발표한다. 일반 대중들은 흔히 교과서나 개설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역사가의 역사상을 접하는 것이다. 우리는 교과서와 개설서를 통해 우리 역사를 배우고 이해한다. 그런데 교과서나 개설서에서 역사가들이 활용한 사료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때문에 역사가들이 만들어낸 역사상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활용한 사료가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사 가운데 고대는 너무나 먼 옛날이어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사료가 매우 적다. 게다가 그것조차도 단편적인 경우가 다반사이다. 사료가 워낙 적다 보니 사료의 해석을 둘러싸고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어 논쟁이 활발할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자연히 사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역사를 좋아하는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 역사가들이 사료를 어떻게 해석하여 역사상을 재구성하였는지가 매우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고대사를 연구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사료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이다. 이밖에 광개토왕릉비를 비롯한 다양한 비문과 목간, 중국과 일본에서 편찬한 『사기』와 『일본서기』를 비롯한 각종 역사서 등이 우리의 고대사를 연구할 때 중요한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료는 모두 한문으로 쓰여 있다. 따라서 사학도와 일반 대중들이 직접 읽고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근래에 이와 같은 사학도와 일반 대중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한 역사책이 출간되어 여간 반갑지 않다. 지성과 인성 출판사에서 펴낸 『사료로 본 한국고대사』(1~3권)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40여 년간 한국고대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강종훈 교수이다. 대학생 시절에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내용에 통달하여 천재란 칭찬을 들었고, 현재 한국고대사 연구자로서 발군의 역량을 발휘하여 한국고대사학계를 대표하는 중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료로 본 한국고대사』(1~3권)는 고조선부터 7세기 전반 삼국시대까지 한국고대사의 중요 주제와 관련된 사료를 뽑아, 원문을 제시하고 번역문과 주석을 붙인 후, 본문에서 사료의 내용을 주제와 연계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저자는 사료의 맥락을 정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데 서술의 초점을 맞추었고, 그간 학계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 사료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인가를 설명하려 하였다. 본서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저자가 본서를 저술하면서 기존에 잘못 알려지거나 역사가들이 잘못 이해한 내용을 최대한 수정하려 했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제2권에서 학계의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인 고구려의 요동 점령 시기를 합리적인 사료 해석을 근거로 새롭게 밝혔다. 또한 제3권에서는 479년 남제(南齊)에 사신을 파견한 가라국 하지왕(荷知王)이 대가야가 아니라 금관가야의 왕이었고, 대가야는 475년 고구려의 백제 한성 함락 이후에 비로소 후기 가야연맹의 맹주국으로 부상하였음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견해는 현재 학계의 통설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신설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종래 신라 진평왕 때에 성골 신분이 성립되었다는 통설에 의문을 제기하고, 진흥왕이 스스로 전륜성왕을 자처하면서 그와 직계 자손들을 진골 신분과 구별하여 성스러운 골족이라는 뜻인 성골(聖骨)이라고 부른 데서 출발하였다는 신설을 제기하였다. 이 밖에도 저자는 여러 주제에서 학계의 중요한 연구 성과와 저자 자신의 학문적인 성취를 적절하게 믹스하여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흥미와 지적 호기심을 돋우려고 노력하였다. 본인은 본서를 읽으면서 강종훈 교수의 우리 고대사에 대한 깊은 혜안과 통찰력에 대해 다시금 탄복하였고, 본서를 통해 우리 고대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이해가 한층 더 제고될 것임을 확신하였다. 우리 고대사에 대해 좀 더 많은 지식을 쌓고자 하는 독자, 특히 우리 고대사를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역사학도와 효과적인 사료 활용 수업을 고민해 온 중등학교 현장의 역사 교사들에게 본서를 읽기를 적극 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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