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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재봉

출생:1955년

최근작
2024년 5월 <정치발전 담론>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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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11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5,750 보러 가기
전창일 선생님께서도 시대를 너무 앞서가시는 바람에 기구한 운명을 만들고 험난한 시련을 겪으셨습니다. 이 책 제3부 '전창일의 맺음 글'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습니다. "통일문제에 대해 좋은 글을 쓰신 분, 저서 발간하신 분들과 감사와 격려 편지 등을 전자우편(e-mail)으로 교류하여 교우관계를 형성하며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학자들을 나이의 차이를 떠나 나는 학문적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 "그리고 나열한 10여 명 이름엔 '이재봉 교수'도 끼어있군요. 쑥스럽지만 저를 이토록 아끼고 사랑해주신 선생님을 곧 찾아뵙고 감사와 존경의 큰절을 드리고 싶습니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11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5,750 보러 가기
전창일 선생님께서도 시대를 너무 앞서가시는 바람에 기구한 운명을 만들고 험난한 시련을 겪으셨습니다. 이 책 제3부 '전창일의 맺음 글'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습니다. "통일문제에 대해 좋은 글을 쓰신 분, 저서 발간하신 분들과 감사와 격려 편지 등을 전자우편(e-mail)으로 교류하여 교우관계를 형성하며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학자들을 나이의 차이를 떠나 나는 학문적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 "그리고 나열한 10여 명 이름엔 '이재봉 교수'도 끼어있군요. 쑥스럽지만 저를 이토록 아끼고 사랑해주신 선생님을 곧 찾아뵙고 감사와 존경의 큰절을 드리고 싶습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12일 출고 
민초와 더불어 사는 민중시인 문창길 시인이 보내준 작품 몇 편을 읽자마자 먼저 두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첫째, 원망스럽다. 왜 이런 시를 나에게 보내 괴롭게 만드는가. 정치학을 공부하는 터라 우리나라의 모진 역사를 좀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른바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었던 뼈저린 아픔을 잘 안다. 한국전쟁 중 고양 금정굴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도 조금 안다. 광주학살과 세월호 참사, 이주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어이없는 죽음 등은 아직도 여전히 신문에 오르내린다. 몸서리칠 정도로 끔찍한 사연들을 책이나 신문에서 읽을 때는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 고통이었다. 그러나 “꽃보다 아름다운 조선 누이”들의 검정치마와 무명저고리가 벗겨지는 처절한 사연이나, 고양과 광주에서 어린 소녀들이 무고하게 학살당하는 참혹한 모습 등을 시를 통해 접하게 되니 왠지 모르게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맛보게 된다. 둘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1998년 10월 첫 방북 길에 황해북도 사리원의 한 육아원 (고아원)에 들렀을 때다. 그 무렵 신문을 통해 마치 살아있는 해골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적잖게 본 터였다. 카메라를 꺼내들고도 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생김새와 달리 독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지만. 그러면서 사진기자들은 참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문 시인의 작품을 읽으며 시인들도 사진기자들 못지않게 잔인해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영혼 없는 서정시인이 아니라 민초와 더불어 사는 민중시인이라면.
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이 원고를 읽으면서 느낀 점이 많다. 먼저 글쓴이 이준영 선생의 글솜씨가 놀랍다. 대개 학자나 연구자들의 글은 어렵고 복잡하며, 운동가들의 글은 거칠고 투쟁적이다. 연구자 겸 운동가의 그의 글은 쉽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랄까. 나는 쉽고 재미있는 글이 가장 훌륭한 글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어렵고 딱딱한 내용이라도 글쓴이의 재주에 따라 쉽고 재미있게 풀어쓸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정보량이다. 그가 한미관계에 관한 책을 썼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은근히 무시했다. 이 분야를 전공한 학자나 연구자가 아니기에 일부 자료를 갖고 한쪽에 치우친 시각을 전개했으리라 오해했던 것이다. 원고를 읽으며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30년 가까이 한미관계를 공부해온 나보다 더 많은 자료를 갖고 더 깊이 연구해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도 올 가을부터 한반도 분단, 한국전쟁, 4월 혁명, 5.16쿠데타, 한일협정, 한국의 베트남파병, 광주항쟁 등 한국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미국의 개입에 초점을 맞춘 책을 쓸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터에, 그가 이미 거의 다 밝히고 있으니 맥이 빠지기도 한다. 미국인들의 마음속엔 선민의식이 깊이 자리잡고 있다. ‘신이 선택한 사람들(God-Chosen People)’이라는 의식을 지니고 미개한 사람들을 깨우친다는 오만한 생각으로 선교사들을 앞세운 대외정책을 19세기부터 펼쳤던 배경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냉전기간 중 미국 대외정책의 핵심은 ‘반공’이었다. 박정희와 전두환이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고 혹독한 군사독재를 펴도 반공만 외치면 미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냉전이 끝나고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는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The Only Super-Power)’으로서 앞으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견제하며 봉쇄하는 것이다. 북한을 핑계로 중국을 겨냥해 일본과의 동맹을 강화하며 남한을 끌어들이는 속셈이 여기에 있다. 이준영 선생의 책은 이러한 미국 대외정책의 기조를 바탕으로 19세기 후반부터 지금까지 전개되어온 두 나라 사이의 ‘혈맹관계’가 실제로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읽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통일에 관해 깊이 고민해보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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