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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수경

최근작
2022년 8월 <[큰글자도서] 시티 픽션>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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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는 과정이 짐이 되지 않기를 ‘죽음’이라는 공통된 결말이 정해져 있기에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이별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애도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무엇보다 좋은 삶을 사는 것만큼이나 좋은 죽음을 준비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삶의 모습이 다양한 것처럼 죽음이 찾아오는 형태 또한 다양하기에 누군가는 도무지 ‘좋은 죽음’을 맞이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 화자의 아내가 그랬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의 아내는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 “손길이 살짝 스치기만 해도 응급실을 가야 할 만큼 격한 통증을 호소”하며 험한 말을 입에 담고, 마약성 진통제 없이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불가능한 사람으로 변했다. 해결되지 않는 고통 속에서 그녀는 급기야 죽음을 원하게 되고, 화자는 그런 아내를 보며 ‘편안하게 죽는 법’을 검색한다. 소설 속 얘기만이 아니다. 치매에 걸린 배우자를 수발하다가, 중풍으로 쓰러진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장애인 자녀를 돌보다가…… 이유는 다르지만 ‘간병 살인’은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생기지 않을 일들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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