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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주완

출생:19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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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줬으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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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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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세계 역사를 통해 지식을 과시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 고대사나 중세사에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이도 많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태어나고 자랐을 뿐 아니라 지금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지역의 역사, 그중에서도 근현대사에 관심을 두는 이는 드물다. 그런 역사를 기록한 책이 귀한 탓이기도 하다. 그 귀한 기록이 이 책에 담겼다. 기억은 잊히지만 기록은 역사가 된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일 출고 
남강을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 그들의 삶을 기록한 민중생활사 지금처럼 육로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강(江)은 지역과 사람을 이어주는 길이었고, 식수원이었으며, 끊임없이 먹거리를 만들어주는 생명의 원천이자 어른과 아이들의 놀이터였다. 그래서 강을 기록한다는 것은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사(史)를 쓰는 일이다. 지배와 통치의 역사가 아니라 강과 더불어 살아온 이 땅 민중의 삶에 대한 역사기록이다. 그러나 낙동강이나 섬진강에 비해 유독 남강에 대한 기록물은 없었다. 그래서 <남강오백리 물길여행>은 남강을 터전으로 살아온 이 땅 사람들의 유일한 ‘민중생활사’라 할 것이다.
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우리는 과연 내가 나고 자란,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 아들·딸에게, 혹은 외지인이 방문했을 때 자랑스럽게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해줄 수 있을까. 역사와 문화를 공유한다는 것은 그 지역공동체가 얼마나 탄탄한 정체성 으로 뭉쳐있는지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그것이 곧 그 지역의 브랜드가 되고 공동체 구성원의 긍지와 자부심이 된다. 그러나 가까이 있고 늘 보는 것일수록 오히려 그 소중함을 모르듯 정작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홀히 여기고 무심히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도 지역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대학 진학과 취업으로 고향을 떠나면 어떻게 될까. 과연 그들에게 고향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있을까. 이 책은 그런 문제의식으로 탄생했다.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몰랐던 우리 지역의 가치를 아는 것, 이는 곧 자아를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일 출고 
기자는 견(見)하지 말고 관(觀)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겉모습만 보지 말고 그 속에 숨겨진 본질을 꿰뚫어 봐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 언론에서 관(觀)하는 기자를 보기는 참으로 어렵다. 견(見)이 넘쳐나는 시대에 홍창신 칼럼은 관(觀)하는 글이 뭔지를 보여준다. 그의 칼럼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 목마른 사람에게 ‘사이다’였다. 그의 글에는 자연과 사물에 대한 섬세한 시선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스며있다. ‘못재’나 ‘너우니’, ‘솔티’, ‘다솔사’ 등에서 있었던 기억을 풀어 쓴 글을 보면 어떻게 그리 디테일하게 복원, 묘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전쟁 통에 생사를 오르내리는 상황까지도 그토록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그는 또한 유명인사들의 학력 위조를 세상 사람들이 다들 비난할 때 “학력 따위에 억압받지 말고, 인생역경대학을 졸업했음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소리친다. 이러한 그의 인생역경대학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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