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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신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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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싱크 엑설런트>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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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지식이 높은 사람은 세상에 많습니다. 그러나 지혜가 깊은 사람은 드뭅니다. 그래서 문성후라는 사람이 귀합니다. 그가 지혜로운 건,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지혜를 탐구하기 때문입니다. 머물지 않는다는 말은 그저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만 가진 것은 아닙니다. 그는 나아감과 동시에 도자기를 빚는 도예공처럼 꼼꼼하고 윤이 나게 일합니다. 정석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일하는 그의 스타일로 볼 때, 그의 신간 『직장인의 바른 습관』이 담고 있는 내용은 아주 믿음직스럽습니다. 만약 그가 성공만을 좇는 사람이었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의 넓은 지혜가, 그의 따뜻한 심성이 사람을 향해 있었기에 이 책이 존재합니다. 문성후는 직장에서의 복잡한 일과 속 작은 경험에서도 분명한 지혜를 발견해내곤 합니다. 그리고 자칫 쉽게 흩어지고 마는 조직 안에서의 암묵지들을 애써 형식지로 바꾸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얻은 노하우를 직장인에게 전하며 속 깊은 위로와 꼭 필요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문성후가 애써 완성한 지혜의 보고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갈급했을 문제들의 현답을 이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지금, 문성후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러했듯이.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900 보러 가기
〈밀리언달러 힙합의 탄생〉은 지금 대한민국 힙합 신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다. 모든 문화 현상은 우연히 생겨난다. 우연을 발생시키는 건 창작자의 몫이다. 우연을 필연으로 설명하는 건 평론가의 역할이다. 창작자의 우연과 평론가의 필연이 선순환을 이룰 때 하나의 문화 장르는 흘러가는 유행을 넘어 단단한 문화 사조가 된다. 프랑스 누벨바그도 프랑소와 트뤼포가 히치콕을 만났을 때 탄생했다. 한국 영화의 전성기도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감독 박찬욱을 만났을 때 완성됐다. 그래서 내공 있는 평론가와 야심 있는 창작자의 만남은 그 자체로 시대를 바꾸는 사건이다. 〈밀리언달러 힙합의 탄생〉에 실린 음악평론가 김봉현과 힙합 아티스트 12인의 대담도 사건이다. 김봉현은 열두 번의 대화를 통해 〈쇼미더머니〉라는 우연한 유행 속에서 문화 현상으로 소비되는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를 단단하게 묶어내고 필연적인 인과관계로 설명해낸다. 〈밀리언달러 힙합의 탄생〉은 힙합 신의 셀프메이드 그 자체다. 힙합 평론가와 힙합 뮤지션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 장르를 정리해낸 결과물이다. 김봉현과 마주앉아 래퍼들이 쏟아내는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한 시대를 온전히 담아낸 가치로운 기록들이다. 한국 힙합 신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사를 통틀어서도 중대한 저서가 탄생했다. 백만불짜리다.
3.
어느 사회에나 변두리 인생이 있다.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중심과 주변을 만든다. 변두리에서 어찌어찌 기어 나왔지만 끝내 주변부를 맴돌 수밖에 없는 인생이 있다. 자본주의에 가까스로 적응한 듯 보이지만 내면은 흉터투성이인 사람들이다. 그랬다. 어쩌면 나도 한국 사회의 힐빌리였다.
4.
  • B급 정치 - 유머와 반전이 넘쳐흐르는 서민의 정치 에세이 
  • 서민 (지은이) | 인물과사상사 | 2017년 4월
  • 15,000원 → 13,500원 (10%할인), 마일리지 750
  • 7.4 (7) | 세일즈포인트 : 13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낯설었다. 기생충학자가 쓴 한국 정치 비평이라니. 놀랐다. 이토록 직설적이고 날선 비판이라니. 한국 민주주의의 눈을 멀게 만든 국정원을 상어의 눈을 멀게 하는 기생충에 비유하는 순간, 낯섦과 놀라움은 경탄으로 바뀌었다. 한국 민주주의를 좀먹어온 정치에 관한 노벨상급 연구 보고서다.
5.
  • 필력 - 나의 가치를 드러내는 글쓰기의 힘 
  • 이남훈 (지은이) | 지음 | 2017년 2월
  • 12,000원 → 10,800원 (10%할인), 마일리지 600
  • 9.0 (21) | 세일즈포인트 : 336
글쓰기는 배울 수 있다 ‘저널리즘 글쓰기’ 강연장에서 청중에게 글쓰기는 이런 강연 한 번으로 배울 수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글쓰기 강연 같은 건 왜 했단 말인가… 글쓰기란 직접 써보며 체득할 수밖에 없는 암묵지란 막연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 《필력》은 글쟁이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암묵지로 통해왔던 글쓰기를 구체적이고 학습이 가능한 형식지로 바꿔놓았다. 프로 글쟁이들조차 자신을 재점검하게 하는 글쓰기의 요점들로 가득하다. 글쓰기는, 배울 수 있다. 《필력》이 있다면 말이다.
6.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글쟁이 신기주의 시작점이었다. 대학 4학년, 불러 주는 사람도 가고 싶은 곳도 없던 그 시절 이 책을 읽고 영화평을 쓰기 시작한 게 이 모든 글쓰기의 시작이었다. 거의 20년이 지났지만 손때 묻은 그 책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을 읽으면서 그때의 수줍은 떨림을 다시 느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읽고 나선 스크린 속 영화와 스크린 밖 세상을 포개어 읽어내는 김성곤 교수님의 통찰에 또 한 번 경탄했다. 김성곤은 영화 에세이를 만들었고, 영화 에세이는 신기주를 만들었다. 감사드린다.
7.
언론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종종 인터뷰가 가장 쉽다고 말하는 기자들과 마주칠 때가 있다. 처음엔 놀라웠지만 이젠 놀랍지도 않다. 그들은 무례한 인터뷰와 날카로운 인터뷰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들은 강력한 질문이 답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꾼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 그들은 그저 물음표만 남발하고 있을 뿐이다. 인터뷰에 대한 세상의 무지 탓에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상처받는 걸 보면서 안타까웠다. 세상은 결과에만 집중할 뿐 과정을 보려 하지 않고 답만 구할 뿐 질문에 주목하지 않는다. 이 책은 겸손하게 질문만 해왔던 지승호가 마침내 세상에 내놓은 당당한 대답이자, 인터뷰어로서 지승호가 쌓아온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인터뷰 철학서다. 지승호는 물음표 과잉의 시대에 진정한 질문을 던질 줄 아는 보기 드문 인터뷰어다. 책을 덮자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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