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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전인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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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김교신 평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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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놀라운 관찰력과 섬세한 필치로 인도 뿌쉬까르에서 열린 3개월 동안의 선교학교 과정을 묘사했다. 등장인물들이 내 눈 앞에 살아 움직였다. 하나님이 저자에게 선교사로서의 자질과 문학적 재능을 주신 것이 분명하다. 그가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만나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 책 한 권이 그와 그의 사역을 이해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되었다. 그는 확실히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예수님 때문에 인도를 사랑하는 선교사이다. 이 책은 다른 선교관련 책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영웅담이나 선교의 흐름이나 고도의 전문 식견을 전달하지 않는다. 그 대신, 소소한 일상생활과 선교사역 속에서 평소 자신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풀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 자신의 약점, 감정, 생각이 솔직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마치 선교현장에서 있는 것처럼 저자와 함께 기뻐하고, 분노하고, 때로 슬퍼하기도 한다. 그가 사랑에 빠졌을 때 같이 설레고, 그가 언쟁할 때 같이 핏대를 올린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성자를 만났을 때는 영화의 반전을 본 느낌이다. 마지막장을 덮었을 때 잠시 쉬러 세람포르로 달려가는 저자처럼 지쳐있었다. 독자들은 기존의 선교관련 책과 다른 이런 면 때문에 당황할 수 있지만 이것이 이 책의 최고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왜 힌두교도들이 소를 신성시하는지, 왜 신부가 신랑에게 엄청난 결혼 지참금을 주는지, 인도 청년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지등 낯선 인도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사랑 이야기를 읽을 때는 한국인이 잊어버린 낡은 사진을 보는 것 같아 미소가 지어졌다. 저자는 예비 선교사들에게 따끔하면서도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는다. 먼저 선교사의 기본자세이다.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상식있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 또 하나는 선교사의 재정 자립 문제이다.“ 선교비를 하나님이 다예비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선교사로 선택하셨으니 하나님이다 알아서 하실 것이다”라고 호언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정독하고 저자의 쓴 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정신이 확 깰 것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무모함과 무책임을 너무 많이 봐왔기에 저자의 충고에 손이 닿지 않는 곳을 긁는 것 마냥 시원했다. 선교지 문화에 대해서도 저자는 일관되게 선교사가 현지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핵심은 선교지 문화를 존중할 때 복음을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혹시 상황화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저자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을지라도 보다 나은 선교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가장 비중 있게 다룬 것은 선교사들(특히 제 2/3 세계 출신) 의 구원의 확신 부족이다. 이것에 대한 심각한 인식은 오늘날 인도인 선교사들뿐 아니라 한국인 국내 사역자들이 가진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복음이 무엇인지를 알고 예수님께서 구원하신 은혜 를 체험한 사람이 하는 사역은 그렇지 않은 경우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은“ 선교는 즐거운 고통이요, 고통 안에 기쁨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계절 선교사가 제기한 선교사들의 구원의 확신 부족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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