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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심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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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목련 그늘>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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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그는 ‘북족(北族)이다. ‘낡고 오래된 구식의 땅’에서 오래 산 사람, 더 정확하게는 ‘북쪽을 온몸에 들이고 오래 산’ 사람이다. 북쪽 산의 까탈스러운 봄바람, 북쪽 바다의 까칠한 겨울바람에도 기꺼이 몸을 내주면서, 햇살 인색한 도시 한 귀퉁이에서 이따금씩 삶의 시간을 염색하거나 탈색하면서, 저녁이면 마음을 다친 크고 작은 수많은 이별을 정성껏 배차하면서, 밤이 깊으면 자신의 몸보다도 더 어둑한 저 크고 깊은 바다 ‘북명(北溟)’의 기척에도 귀를 내어 주면서. 그래도 여전히 남는 몸의 그늘을 슬퍼하면서. “꽃 피고 꽃 지는 일은/당신과 나의 바깥의 일.”(「꽃 피는 시절」) 그래서 그는 “내 슬픔을 다 쓰고 또/누군가의 슬픔을 빌려다 쓰”(「빌려 쓴 슬픔, 동백」)는 사람, 남방의 동백꽃까지 빌려다 슬픔의 시를 쓰고야 마는 북방의 시인, 한사코 낡고 오래된 슬픔을 온몸에 들이고 살아가는 ‘북족의 서정 시인’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오랜 세월 시를 품은 채 안으로만 말을 궁굴리며 살아온 사람, 지금도 반도의 동쪽 끝, 북적대는 삶의 변방에서 “종일/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 일”이 본업처럼 된 사람의 사뭇 고즈넉하고 적적한 일상이 은근하게 따뜻하게 부화시켜낸 말들. 때로는 수줍게, 때로는 암팡지게 쏟아져 나오는 병아리같이 앳되고 백지처럼 오래된 말들. “맨 처음 떨어지는 빗낱 몇 알”처럼 은근하다가도 “허공에 닿았다가/ 떨어지면서 운동장을 뒤집는” 공처럼 당차고 거침없어지는 말들. 난데없이 돌발적이고 대책 없이 도발적인 말들…. 그렇다. 이 시집은 하루가 다르게 소슬해지는 겨울 입구에 “따뜻한 햇살도시락을” 싸들고 “허공으로 소풍” 나온 유금옥 시인의 첫 번째 자유의 나라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일찍이 물도 활활 타오르게 만들던 열혈청년, 중년에 접어든 지금에도 “아직도 나는 내가 너무 센 사람. 나는 많이 죽어야 하는 사람이다.”고 고백하는 한 사내의 홀황(惚恍)한 전원일기. 하루하루의 ‘현재성’을 한사코 파고드는 때로는 가파르고 때로는 그윽한 시인의 의식, 그 기록도 그의 삶만큼이나 ‘절박하고 끔찍하고 속절없고 부질없고 손쓸 수 없고 아름답다.’
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내 몸이 동굴이다>는 새로운 눈뜸의 드라마, 고통을 수반한 인식의 변화과정 전체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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