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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두안

출생:1965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신안

최근작
2019년 9월 <물론의 세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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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순 시인의 첫 시집 「안녕이라는 행성에서」은 인간의 본성에서 개방된 감정의 우주다. 시들은 작은 별처럼 여백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한순간 폭발하며 하나의 행성으로 탄생한다. 시인은 가늘게 흔들리는 빛의 몸짓으로 사물들 사이에서 감정의 고요를 읽어낸다. 그 행성의 그림자 속에서 밝은 쪽으로만 향하는 사회적 이성을 경계하면서 언어의 숨결로 시의 생기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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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심장에서 흘러나오는 싱싱한 냄새의 언어들, 그녀의 시는 “나”로부터 시작해 “그”를 관찰하며 진실의 세계를 대담하게 현상해 낸다. 또한 시인은 시적 진정성을 통해 우리 삶에 얽혀 있는 내면을 끝까지 응시하며 그간 피 흘렸던 자신의 경험을 여과 없이 진술한다. 시인이 본능적으로 감지한 시 속에 대상들은 미세한 언어의 굴절을 통해 시의 피인 진실을 더욱 싱싱하게 발현한다. 그녀의 첫 시집의 시들은 과감히 우리의 관념과 가치를 무너뜨리며 대상들의 사회적 모순을 지적하고 있다. 그녀의 시는 무척 건강하며 거침없이 대상의 진실을 해부해 나갈 것이다. 그 해부된 진실은 작용의 근원에서 출발해 시인의 심연에서 또 다시 새로운 방식의 뿌리를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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