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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전사적지를 찾아서
신종태 (지은이) | 진영사 | 2014년 12월
20,000원 → 20,000원, 마일리지 1,000원
10.0 (1) | 세일즈포인트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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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학이 전공 학문으로 자리매김 한지도 이제 10여 년이 훌쩍 지나고 있습니다. 사실 군사학도 세부 전공으로 나눈다면 군사전략, 국방정책, 군사사상, 군사력건설, 군사사 등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군사학이란 “전쟁을 연구하는 실용학문”이라고 요약해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전사적지를 찾아서”라는 이 책은 저자가 유럽과 한국의 주요 격전지를 답사하면서 그 당시의 전쟁실상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깊은 전쟁에 관한 고뇌에 매료되어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군사학부 학생들에게 국제정치와 전쟁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본인도 틈틈이 해외 세미나, 출장 시에 전사적지와 군사박물관을 많이 답사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서의 저자처럼 배낭 하나 달랑 울러 매고 세계 각국의 전적지를 이 잡듯이 뒤지며 현장에서 전쟁의 역사에 대해 고민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전적지들이 격오지나 교통이 극히 불편한 지역에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마다않고 저자는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면서 직접 격전지를 확인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더구나 이 책은 전쟁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군사학도들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유럽 배낭여행 중 만난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전쟁인식을 예리하게 분석하여 제시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또한 본 책자에서 제시된 각종 격전지 현장사진들은 독자들의 관심을 더 한층 불러 일으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해외 전적지답사를 계획하는 많은 군사학도나 독자들에게는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본 전적지답사기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라며 저자가 계속해서 정리하고 있는 중동·태평양·아시아·북유럽·북미·남미지역의 전사사적지 답사기가 계속해서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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