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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나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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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사과나무 아래서 그대는 나를 깨웠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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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너를 멸망시킬 태풍이 있는가?를 질문하는 시인은 이미 소멸된 것들 속에서 새로운 생성을 찾고 있다. 다시 올 수 없는 시절에 대한 기억은 오히려 새로운 추억을 낳는다. 그는 멀리 떠난 길들을 거두어들인다. 사라진 사람들을 호명한다. 어딘지 불편한 우리에게 “아직도 아프신가, 나 여기 있네”라고 은밀하게 자기 곁을 내준다. 이 시집은 이 불화의 세상에 “용서의 집”을 지으며 한 통의 안부를 전하고 있다. 가히 “목숨으로 새긴 문법”답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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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그런 관점에서 연령의 고하를 막론하고 우리가 동심 속의 첫사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순정이 우리 내면에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확증시켜주는 건강차와 같다고 느낀다. 고갯길을 돌아 돌아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정에 올라가 고즈넉이 마시는 진하게 우러난 칡즙처럼 민병록 시인의 시들은 날감정 그대로 우리를 도취하게 하는 힘이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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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노래인 동시에 수많은 다른 존재들에 대한 노래들이다. 자신의 거처에서 어떻게 존재했는가? 혹은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묘사이자 기록임에 틀림이 없다. 그 존재양식은 그 처소가 어디든 원초적인 제 모습 그대로 편재하지만, 그 보편성 속에 박성희 시인의 자아와 개성이 무한히 열려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그렇게 시인의 시들을 즐겁게 감상하였다. 열려있음은 대상과의 새로운 호응으로 인해 언제든지 변화무쌍하게 바뀌어 질 수 있는 변모의 가능성 역시 가지고 있다. ‘어디에나 있는 당신’에게로 열려 있지만 ‘닫힘’의 경계 역시 같은 질량의 연민과 고뇌로 대응하는 시인의 자세가, 다음의 그의 시 세계로의 이행에 기대를 갖게 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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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참 많이 다녔다."먼지 속으로 나는 새"인 시인은 화구 앞에서, 파묘하는 무덤 안에서, 막장 안에서 "빛의 반대로 내려가 깊은 곳에서 빛을 뿜어대는 검은 태양"을 확인한다. 그리하여 "천길 절벽에서 한 발 내디뎌야 하는데" 뒤를 돌아보는 모든 "엉거주춤"을 이해하게 된다. 거칠고 낮은 곳에 거하는 사람과 사물들을 참 따뜻한 언어의 살갗으로 어루만져 준다. 그의 시의 "바다의 이빨들"을 발견하는 이들은 더욱 행복하다. "눈을 감지않은 채" 돌아와 펄떡이는 "숭어"를 만날테니까. 시니피앙이여 이제 그만 "잔등에서 내려주오", "말들이 날아오르게"라고 발화하는 표규현 시인의 시들은 바닥까지 내려가서 만난 사물의 등에 날개를 달아주고 다시 무화시킨다.시인은 세계와 자신의 무명을 깨치는 궁극의 길을 시 속에서 담담하게 찾아나가고 있다. ―나금숙(시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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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과 시간을 초월한 이미지의 신선한 조합 김권의 판타지는 있다가 사라진 것들에 대한 몽상이다. 그에게 사물들이 내는 소리는 사라진 목소리의 환청이다. 빠져버린 이를 다시 물어다주는 새가 입 속에 들어와 산다니! 다시 날아가지 못하는, 하늘과 나뭇가지가 거소였던 새, 전달자로서의 새의 운명은 이 시인의 세계를 향한 절망이다. 새가 물어다 준 하얀 이는 덧니라서 용도가 없지만 그녀가 사랑한 덧니로 자란다. 멋에만 필요한 덧니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이 시집에는 억압 속에서의 초월과 한정된 시간의 연장을 꿈꾸는 의지가 이미지의 신선한 조합으로 나타나 있다. 비와 달과 금공장과 길을 잃은 맹수들 별자리, 왼손 등의 이미지들의 충돌은, 누군가의 말처럼 “아주 짧은 죽음”으로 우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죽음 충동을 충족시켜 준다. 금지되었거나, 내 것인 듯했다가 안타깝게 사라진 것들, 부재나 현존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용기나 관용으로 이미지와의 싸움에서 물 구경도 포기한 그의 금공장의 잔업은 오늘도 계속된다. 왼손 손톱이 먼저 닳는 그의 시적 작업은 누추해 보이지만 고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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