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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박민규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8년, 대한민국 울산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1년 10월 <[큰글자도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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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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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잡다한 말은 필요 없고, 그녀는 최고다. 봄의 공기가 스민 듯한 문장, 살얼음 아래를 흐르는 이야기, 겨우(정말이지 겨우) 겨울을 건널 수 있었던 인간의 체온……. 누구라도 이 소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마 당신도 곧, ‘강영숙 클럽’의 회원이 될 것이다.
2.
“술 취한 인간은 작은 일에도 울고 주정도 부리는 법인지라 후배인 나는 말없이 밖으로 나가 연탄을 갈 때가 되었나, 아궁이를 확인하고는 했다. 아직은... 그래도 아직은 탄을 갈 때가 아니었고, 우리에겐(그때는 몰랐지만) 너무나 긴긴 살아갈 날들이 남아있었다. 하여 돌아와 술자리에 앉으면 누군가는 졸고 누군가는 울고... 그리고 다 같이 정태춘 박은옥을 듣는 공간이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8일 출고 
정말이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드물지만 세상엔 그런 류의 책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가능하다면 나는, 이 세계의 극·소·수·만이 그녀의 책을 읽었으면 하는 입장이다. 아니 실은, 누구도 모르게 오직 나만이 <그녀>를 읽고 싶은 마음이다. 전철에서, 또 까페에서 누군가 <천운영>을 읽고 있다면 나는 분명 질투를 느낄 것이다. 당신이 운좋게 누군가를 사랑한 적이 있다면 잘·알·겠·지 이런 내 마음. 그러니 협조해줘, 제발 부탁이야. 드물게, 당신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 알 것이다, 이 세계의 상처가 얼마나 교묘한 것인지를. 우리의 상처가 얼마나 복잡, 미묘한 것인가를. 독(毒)이 왜 독에 의해서만 치유될 수 있는가를, 알 것이다. 독은 가장 약한 짐승에 의한, 가장 약한 짐승을 위한 유일한 무기이자 치유책이다. <천운영>이라는 유일한 글을, 그래서 나는 상처가 없는 무리를 향해 던지고 싶지 않다. 상처조차 없는, 그래서 그 자체가 커다란 상처인 이 세계 속에서 드물게, 상처를 지닌 인간이 아니라면 말이다. 아무 일 없이 이 세계가 진행될수록, 아무렇지 않게 파괴되어갈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쓴다. 당신도 <그녀>의 글도 유일하고 유일, 무이하다. 그러니 당신도 아물고 회복해줘. 제발, 제발 부탁이야.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8일 출고 
정말이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드물지만 세상엔 그런 류의 책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가능하다면 나는, 이 세계의 극·소·수·만이 그녀의 책을 읽었으면 하는 입장이다. 아니 실은, 누구도 모르게 오직 나만이 <그녀>를 읽고 싶은 마음이다. 전철에서, 또 까페에서 누군가 <천운영>을 읽고 있다면 나는 분명 질투를 느낄 것이다. 당신이 운좋게 누군가를 사랑한 적이 있다면 잘·알·겠·지 이런 내 마음. 그러니 협조해줘, 제발 부탁이야. 드물게, 당신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 알 것이다, 이 세계의 상처가 얼마나 교묘한 것인지를. 우리의 상처가 얼마나 복잡, 미묘한 것인가를. 독(毒)이 왜 독에 의해서만 치유될 수 있는가를, 알 것이다. 독은 가장 약한 짐승에 의한, 가장 약한 짐승을 위한 유일한 무기이자 치유책이다. <천운영>이라는 유일한 글을, 그래서 나는 상처가 없는 무리를 향해 던지고 싶지 않다. 상처조차 없는, 그래서 그 자체가 커다란 상처인 이 세계 속에서 드물게, 상처를 지닌 인간이 아니라면 말이다. 아무 일 없이 이 세계가 진행될수록, 아무렇지 않게 파괴되어갈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쓴다. 당신도 <그녀>의 글도 유일하고 유일, 무이하다. 그러니 당신도 아물고 회복해줘. 제발, 제발 부탁이야.
5.
  • 다 큰 여자 - 문제적 여자의 파란만장 멘탈 성장기 
  • 정새난슬 (지은이) | 콘텐츠하다 | 2016년 5월
  • 13,800원 → 12,420원 (10%할인), 마일리지 690
  • 8.9 (9) | 세일즈포인트 : 13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9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550 보러 가기
‘나는 몸에 타투가 많다’는 말로 그녀의 글은 시작된다. 그리고 오롯이 자신의 삶에 타투처럼 새겨진 사랑과 결혼, 출산과 육아, 우울증과 자살기도, 딸과 고양이, 일상과 친구, 자신의 이름과 마음, 노래와 예술에 관한 사색이 이어진다. 포장되거나 거창한 말은 단 한 줄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누구도 쓸 수 없는, 누구의 눈도 의식하지 않은 솔직한 문장들로 그녀의 독백은 빛이 난다. 눈이 부시도록, 그렇다. 무엇보다 눈부신 점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그녀가 발견한 새로운 '새난슬'이다. 지금의 내가 나의 전부가 아니란 사실, 이어진 삶에는 또다른 나, 새로운 내가 지금의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온몸으로 노래하고 그리고 쓰고 있다. 이 변화야말로 기울어진 세계에서 스스로를 지탱해온 모든 이들의 감춰진 권리이자 희망일 것이다. 되돌릴 수도 다시 젊어질 수도 없는 삶이지만…… 기억하자, 우리는 누구나 '새로워'질 수 있다. 너의 손 잡고서 함께 간다는 말로 그녀의 글은 끝나지만 세상의 많은 '새난슬'들이 손 잡고 가는, 혹은 가야할 새로운 길 위에 축복과 박수소리가 쏟아지기를 기도한다.
6.
  • 들개 - 개정판 
  • 이외수 (지은이) | 해냄 | 2014년 4월
  • 14,500원 → 13,050원 (10%할인), 마일리지 720
  • 9.0 (2) | 세일즈포인트 : 442
30년 전 처음 이 책을 접했던 순간을 나는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는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갔고, 밤이 새도록 깜깜한 거리를 배회하고 배회하였다. 미치도록 이 소설을 아끼는 마음에 저자가 더는 글을 쓰지 않거나, 비행기를 타고 사라진 셍텍쥐페리처럼 실종되기를 바랐을 정도였다. 정말 드물게 그런 마력을 지닌 글이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여전히 『들개』는 자신의 영역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 어떤 세월도 결코 이 글의 마력을 길들이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7.
100년 후 한국 문단은 작가 배명훈이 이 땅에 있었다는 사실에 뒤늦은 감사를 표해야 할 것이다.
8.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드디어 마이클 조던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의 소설을 읽으며 나는 1994년 3월 17일에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즈 간의 야구경기를 떠올렸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8회 타석에 등장한 삭스의 우익수와, 그가 친 내야안타를 떠올린 것이다. 일제히 기립하던 관중들과 쏟아지던 박수소리도 떠오른다. 그 우익수의 이름은 마이클 조던이었다. 내가 아는 ‘이충걸’은 황제다. 대한민국에서 잡지를 좀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런, 그가 한 권의 소설집을 세상에 내보낸다. 지배해온 코트와 등번호를 버리고, 홀로이 타석에 들어선 그는 정말이지 글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조던이 친 안타를 보았어, 박수를 치던 한 사람의 농구광처럼 나는 그의 ‘소설’에 일어나 박수를 보낸다. 이충걸이 쓴 소설을 보았어, 함성을 지르는 당신 역시 정말이지 문학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9.
10.
잡다한 말은 필요 없고, 그녀는 최고다. 봄의 공기가 스민 듯한 문장, 살얼음 아래를 흐르는 이야기, 겨우(정말이지 겨우) 겨울을 건널 수 있었던 인간의 체온…… 이 모두가 어우러져 스스럼없이, 하여 당연하다는 듯이 그녀의 글은 우리를 둘러싼 관계와 세계를 회복시킨다(시키고야 만다). 누구라도 이 소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마 당신도 곧, ‘강영숙 클럽’의 일원이 될 것이다.
11.
숙련된 킬러처럼 그는 군말을 하지 않는다. 빠르고 서늘하게, 또 서슴없이 읽는 이의 옆구리를 찌르는 문장과 이야기를 구사한다. 이런 이야기꾼과 소설을 우리는 기다려왔다. 모두를 사로잡은 『캐비닛』, 또 모두를 사로잡을 『설계자들』을 거치면서 김언수는 달라진, 또 달라질 한국문학의 설계자 중 한 사람이 될 것이다.
12.
도대체 뭘 추천하란 얘기지? 살짝 화가 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의 이름만으로도 이미 소름이 돋았을 독자들이 널리고 널렸을 테니까. 말하자면 베레타는 참 좋은 총이에요, 당연한 소릴 지껄이고 그걸 말이라고 해요? 핀잔을 들어야 하는 그런 기분이다. 김영하가 돌아왔다. 원 샷, 원 킬. 사정거리 밖에서의 저격처럼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를 우리에게 내밀었지만, 이 독서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김영하니까!
1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그저 졌습니다 형님, 하고 어깨를 떨구며 인사하고픈 작가가 있다면 다른 누구도 아닌 헌터 톰슨일 것이다. 풍문으로만 듣던 그의 소설에 대해서도 내 생각은 그저 한 가지였다. 국내 도입이 시급한줄 아뢰오! 유언대로 그의 유골은 이 지구를 떠났으나 그의 글은, 또 그의 영혼은 이제 막 우리 곁을 찾아왔다. 더 이상의 고렙은 없다. 곤조계의 몬스터 ‘헌터 S. 톰슨’ 형님이시다!
1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지금 당신의 손에 들려진 이 책이 단순한 한 권의 소설이 아님을 알아주기 바란다. 이것은 정영문의 소설이고, 지금 당신은 정영문과 함께하고 있다. 대체 한국문학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던 게야! 훗날 분통을 터트리는 누군가가 있다면 우리는 말없이 정영문의 소설을 그에게 내밀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정영문은 - 지금 이 순간 - 결정적인 - 많은 판결을 뒤엎을 만한 - 한국문학의 ‘알리바이’다. 이것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나는 당신이 ‘정영문’의 목격자가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란다. 그때 나는 정영문을 읽었어, 라고 언젠가 당신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프랑스며 일본이며, 단체여행 사진을 잔뜩 늘어놓은 자리에서 난 모로코를 다녀왔어, 라고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모로코라고? 바셀린처럼 끈적한 누군가의 질문을, 혹은 부러움을 당신은 분명 받게 될 것이다. 잘 짜인 인생의 알리바이란 모쪼록 그런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1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밤을 새워 책을 읽은 것이 얼마만이던가. 매 페이지마다 인간의 근원, 세계의 근원에 대한 사유가 새로운 소재의 옷감처럼 유려하게 펼쳐져 있다. 여왕의 등극이다. 그녀의 작품들이 결국 언젠가 한국 SF의 ‘종의 기원’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16.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밤을 새워 책을 읽은 것이 얼마만이던가. 매 페이지마다 인간의 근원, 세계의 근원에 대한 사유가 새로운 소재의 옷감처럼 유려하게 펼쳐져 있다. 여왕의 등극이다. 그녀의 작품들이 결국 언젠가 한국 SF의 ‘종의 기원’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17.
스코틀랜드의 네스호에는 네시가 산다. 네팔과 히말라야에는 예티가, 북아메리카에는 빅풋이, 중남미에선 추파카브라가, 또 아마존에선 마핀과리가 살고있다. 그리고 한국에는 박상이 산다. 꽤나,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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