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용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5월 <꿈틀꿈틀 마음이 열리는 뇌 과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눈먼 자들의 도시>는 인간 본성에 강한 의문을 던지는 사라마구의 문학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놓는 상황, 즉 '만약 이 세상에서 우리 모두가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이 보게 된다면'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눈이 멀었다'는 사실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눈이 멀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소유한 많은 것을 잃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실제 '소유'는 현대 산업 사회에서 기본적 생산 양식으로, 우리는 일상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자신의 가치와 존재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을 다 읽고 난 후에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었을 때에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물질적 소유에 눈이 멀었을 뿐만 아니라 그 소유를 위해 우리의 인간성조차 쉽게 말살하는 장님이기에 눈을 비벼 눈곱을 뗀 후 세상을 다시 보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어가면 갈수록 우리도 모르게 작가의 담론에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조금씩 인습과 편견, 고정 관념과 정형화된 삶으로부터 해방되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 - 김용재 (부산대 교수)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