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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백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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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겨울 언덕의 백양나무숲>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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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언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언어와는 다른 차원에서 존재한다. 그것은 감각과 정서를 자극하는 독특한 힘을 지닌다. 일상적 담화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다면, 시적 언어는 그 이상의 목적을 지닌다. 시는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그 감동을 통해 사물의 본질과 인간 존재의 깊이를 탐구하게 만든다. 유진수 시인의 작품에서처럼, 비유와 융합의 언어적 장치는 그 자체로 새로운 시적 정서를 만들어낸다. 또한 유진수 시인의 시에서 등장하는 ‘연대’와 ‘투쟁’의 의식은 단순히 개인적 감정을 넘어서, 공동체와 사회적 관계에서 요구되는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상반된 개념이나 대립적인 요소들의 언어적 결합은 시의 주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독자에게 인생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독자는 시인과 함께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진리를 탐구하며, 결국 더 풍성하고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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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는 유사성이나 동일성이 강조되는 비유는 대체로 참신성이 쉽게 상실되기 쉬워서 단순 은유를 지양하고 확장 은유, 액자식 은유, 나아가서는 병치 은유를 지향하게 된다. 현대시에서는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동일성이 희박할수록 좋은 시”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비동일성이 강조되는 비유는 한 마디로 ‘언어의 융합’에 의해 빚어지는 이미지와 그 이미지가 뿜어내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시적 정서를 드러내는 효과를 갖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남근 시인은 사물과 사물, 사물과 관념, 관념과 관념의 언어들을 매우 참신하고 자유롭게 결합함으로써 새롭고 기발한 시적 정서를 함유하도록 언어를 직조하는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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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시들을 관통하고 있는 것은 삶에 대한 치열성이다. 이러한 시들은 자칫 직선적 언어들을 휘두르기 쉬운데, 강나루의 치열성은 잔잔하다. 그의 시적 메시지는 서정적 상황을 제시하여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령 “한 철 동안 빛을 보지 못한 씨감자는 / 얼마나 몸부림쳤는지 온몸이 파랗다”(「감자가 눈을 뜰 때」)에서처럼 ‘감자’가 마대 속에서 ‘하늘’을 보기 위해 빛을 향해 치열하게 몸부림치고 있는 상황을 제시한다. 그리고 시인은 곧 자신을 ‘감자’에 투사하면서 그 치열성의 상황을 자신의 것으로 옮겨 놓는다. “바닷물이 서릿발처럼 각을 세우며 일어섰다 / 물이 짜디짠 고집을 부리는데 / 빛의 염색체가 전이되었기 때문 / 그러므로 소금은 언제나 불덩이 같아 / 살아있는 것들의 뜨거운 피가 된다”(「염부」)는 ‘소금’의 정체성을 완성하기 위한 치열성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곧 ‘염부’의 치열성으로 전이된다. 이와 같은 강나루가 보여주는 치열성의 시적 현현 방법은 그의 시정신이 자연스럽게 독자의 정신에 물들게 하는 마성을 가지고 있다.
4.
  • 꿈 속의 고향 - 장흥댐 건설로 사라진 지천리 지동마을 
  • 마동욱 (지은이) | 에코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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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욱 작가의 사진은 대체로 사회학적 차원과 역사적 차원에서의 ‘기록’이다. 특히 고향 공간에 대한 애정을 담은 성실한 ‘기록’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에 펴낸 사진집 <꿈속의 고향 –장흥댐 건설로 사라진 지동마을>도 평화로운 농촌의 한 마을이 지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 사진이다. 즉 현실에서 사라진 지동마을은 그의 사진집 속에는 본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이번 마동욱 작가의 사진을 보면 단순한 역사적 기록으로서의 의미만을 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에서부터 ‘장흥댐 건설’이라는 사업이 고시되면서부터 출렁이기 시작한 민심, 댐 건설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회와 공청회, 주민들의 댐 건설 반대 시위 및 농성, 조상의 묘 이장, 문화재 발굴 조사, 마을 주민들의 이거, 마을 철거, 마을이 사라진 뒤의 망향비 아래서의 망향제 모습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담고 있다. 이러한 마동욱 작가의 지동마을 사진에는 마을 주민들과 그 풍경이 가지는 서정에서부터 그 과정이 지니는 서사가 어우러진 역사성을 담고 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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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5월은 희생된 혼령의 입장에서 보면 이승이라는 세계에서 저승이라는 세계, 즉 지상의 현실과 천국을 가르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따라서 강 시인은 ‘0월’이라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망월에 떠도는 혼불들을 노래로써 진혼하고 있는 것이다. _ 백수인(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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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시인의 동시는 ‘어린이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다. 얼핏 단순하고 간단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여겨지는 동시 작품들도 분석적으로 살펴보면 다양한 시적 장치들을 밑바닥에 깔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시적 담론의 견지에서 보면 사물, 식물, 동물들을 의인화하는 데에도 시적 대상을 시적 환경에 따라 동화와 투사 등의 장치를 적절히 잘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그의 시에는 대체적으로 지향하는 사상이 뚜렷하다. 그는 ‘어린이의 마음’을 빌려 소외된 자를 구제하고, 모든 존재가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으며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 그 바탕에는 생명 존중 사상과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화해와 평화의 정신이 깔려 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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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수 시인의 시는 ‘마음수련’의 영역에 해당한다. 부모에 대한 애틋한 사랑에서부터 싹튼 삶에 대한 사유는 궁극에 가서는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며 사는 삶을 열망하게 된다. 인간 존재로서의 마지막 다비식을 끝내고 나면 적멸의 사리한 알이 남게 되는데, 그 한알의 사리를 묻는 찰나에 시인은 허공으로 걸어간 발자국을 본 것이다. 이것은 깊은 깨달음의 경지를 의미한다. 따라서 모든 욕심과 분별과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내려놓는 ‘방하착’의 삶을 희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을 비우는 일은 어릴 적 아버 지께서 하신 “내논 물꼬도 중요하지만 남의 논 물꼬도 중요 하다.”라는 말씀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 모른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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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기의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은 ‘색즉시공’과 ‘물아일체’의 경지에 도달한다. 특히 그의 시를 읽으면서 또 다른 차원에서 소동파(蘇東坡)가 왕유(王維)를 평했던 ‘시중유화 화중유시(味摩詰之詩 詩中有畵 觀摩詰之畵畵中有詩)’라는 말이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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