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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김윤식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7년, 인천

최근작
2021년 2월 <인천의 향토음식>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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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고운 글과 그림을 본다. 유년에서 노년에 이르도록 한 여성이 자신의 삶을 헤집어 지극히 순박하고 착하고 순수하게 쓰고 그려내었다. 그 긴 세월에 응축된 심화心華를 어찌 이리 짧고 간결한 구절에 담고, 어찌 이리 분란紛亂하지 않게 그려 낼 수 있었을꼬? 이 글과 그림을 대하매 문득 삶이 이런 것이거늘…, 하며 세상 잡사 번뇌를 잠시나마 잊고 미소 짓게 한다. 순옥이! 다시 찾아온 봄날처럼 곱다! 이 책은 진정 ‘마음 가난한 사람들’의 책이라고 나는 친오빠이기나 한 것처럼 여기에 쓰노니!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025년 1월 3일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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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두식의 시편들은 때로 자신의 욕망의 좌절과 결핍을 토로하거나, 혹은 흐르는 물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 때로는 사변적이 되어 스스로 내면 의식을 표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를 통한 자신과의 대면’ 곧 시 쓰기가 몇 안 되는 삶의 선택 중의 하나이며, 동시에 그것이 자신의 지극한 갈망임을 토로한 노두식의 솔직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025년 1월 3일 출고 
그의 문장들을 따라가다가 나는 몇 번이고 멈추곤 했다. 나를 휘몰아 재촉한 것도, 잡아끈 것도 아닌데 나는 자꾸만 숨이 찼다. 오히려 그의 말수 적은, 이 한 권의 차분한 언변 때문에 더 두근거리고 더 아득한 느낌이었다. 사는 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또 무엇인가. 문득 그런 생각에 싸이기도 했다. 어느덧 자줏빛 노을이 내려와 있었지만 저녁을 들지 않았다. 어쩌면 몸살 기운이 도는 것도 같다. 사람을, 마음을, 참 눅눅하게 만든다. 눅눅한 마음으로 이제 비로소 그를 읽는다. <흙>을 읽고,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읽고, <無圓(무원) 선생님>을 읽고, 또 끝끝내 <난시를 다시 만나다>를 따라가 읽는다. 오늘까지 영 다른 사람과 밥을 먹고 차를 마셨다는 생각을 하며, 박범수! 다시 그를 읽어 나간다.
4.
일요일이니까 청춘이니까 청춘은 헛발질을 하니까 청춘에 대해 생각해 보면 왜 청춘은 일요일일까 벽을 들이받고 튕겨 나오는 화요일이나 수요일이 되지 못할까 지구의 기분이 공이라면 공은 습성이니까 무작정 텅 빈 곳을 향해 튀어 오르고 싶으니까 웃음소리가 잦아지면 이놈의 청춘은 세상에 거처가 없어 늘 둥글둥글 구르다가 일요일 한나절을 망할 자식들처럼 그냥 환히 헛발질이나 하고 마니까 -「공이 튀는 이유가 뭐겠어?」 전문 어느 일요일, 학교 운동장 같은 데서 공을 차고 있는 젊은 사람들을 본 모양이다. 공처럼 이리 튀고 저리 구르고 헛발질 하는 젊음을 밝고 환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오늘 우리의 젊음들이 안고 있는 아픔과 고민을 군더더기 없이, 직설적이지 않으면서도 쓸쓸하게 그려 놓았다. 이 시는 그리 오래전에 쓴 게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몇 달 전인가 선생님 시 썼어요, 하며 인터넷 메일로 보내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 뭘 써놓고 이러나? 시 한 편을 쓰면 퇴고도 할 사이 없이 보내오는 급한 성미인 터라, 그 까닭에 나로부터 늘 지청구를 먹으면서도 그녀는 언제나 내게 보내놓고 보는 게 일쑤였기 때문이다. 남해 쪽 저 먼 어느 섬에서 태어나 썩 유복하게 성장하지는 못한 그녀의 청춘시절, 어느 한 그늘이 이 시에 차라리 ‘환하게’ 배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재미있었다. 어느새 이렇게 쓰는구나. 불현듯 그녀가 말하는, 헛발질이나 하는 그런 일요일의 지구로 나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일었다. 잘 썼다고 답장을 보냈다. 명확히는 그녀가, 그녀의 공이 튀어 오르는 이유에 대해 답을 하지 못하는 대로, 나는 그러나 이 시를 좋아한다. 어느덧 마흔을 넘겼지만, 아직 청춘에서 멀어진 거리가 아니어서인지 이런 시로써 그녀는 가끔 나의 늙음을 행복하게 절망시킨다.
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가을에는 길지 않는 글이 어울린다. 그렇다고 시가 꼭 어울린다는 말은 아니다. 지나치게 깊은 생각에 잠기지 않게 하는 짧은 글이 내게는 좋다는 이야기이다. 김순희의 수필들이 이 가을에 어울린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025년 1월 2일 출고 
그의 목소리에서는 생강냄새가 난다. 고수냄새도 난다. 푸른 죄처럼 싱싱한 파 줄거리의 말. 마음 붉은 포도주 한 잔의 말. 겨울에도 기침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 어느 강마을 주막에 마주앉아 들어도 좋을 그의 목소리에는 무청 같은 젊음도 묻어 있다. 여러 해째 그의 소설을 읽었다. 노을처럼 환하게 잘 저물어 가는 목소리를 읽었다. 김진초는 그 나이에도 참 풋풋한 작가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025년 1월 6일 출고 
여기 실린 소설들은 앙상하게 저 혼자 메말라 버린 사유가 아니라, 골이 욱신거리는 자의식의 신음이 아니라, 오로지 ‘이야기’들이다.
8.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시를 가까이하지 않는 이유는 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친하지 못하다는 것은 둘 사이가 서먹서먹하거나, 전혀 모르거나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 관계에서도 종종 이런 모양을 보게 되는데, 그런 때 누군가가 중간에서 다리를 놓아주면 둘 사이의 서먹함이 가시고 조금씩 면을 터 친숙하게 된다. 오늘 문광영 교수가 바로 세상 사람들과 시 사이의 서먹함을 트는 다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다. 더구나 여기 문 교수가 데려온 시들은 이미 평이 나 있는 것들이 아니라 전혀 낯설고 젊은 작품들로서, 어쩌면 더 신선하게 우리와 면을 트도록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문 교수의 시에 대한 통찰, 해석, 비평안이라 할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시에 대해 가지는 깊은 애정이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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