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음악과 사회적인 주제를 연결해 공연예술 작품을 만드는 음악가이자 연출가이다. 자연의 소리와 일련의 독주 행위를 ‘반주’라는 개념으로 정의한 정규 1집 <ACCOMPANIMENT>와, 산과 바다를 보고 쓴 선율에 피아노 5중주 구성으로 반주를 증폭시킨 정규 2집 <S.W.I.M>을 발표했다. 본인의 음악을 무대화시킨 동명의 공연 <S.W.I.M>을 통해 연출가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뉴욕과 서울에서의 피아노 리서치 작업을 통해 인류의 대표적 악기인 피아노와, 피아노를 다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룬 실험적인 음악극 <PNO>를 연출했다. 동료들과 신악기 'PNO'를 탄생시킨 과정은 다큐멘터리 <귀신통>과 공연 실황 영화를 통해 전국에서 상영되었다. 이듬해 기술의 발전이 음악에 가져오는 변화를 고찰하는 다큐멘터리 <스트라디바리우스 그리고 연주하는 인간의 미래>를, 공연장의 미화 근로자들과 함께 공연 <극장 1>을 만들었다. 그는 공연장에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져오는 창작자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