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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황보정순

최근작
2024년 9월 <>

황보정순

2003년 《玉露문학》에 소설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장편소설 『피앙새』, 『바람의 벽』, 『석산』, 『장산숲』. 소설집 『낭도의 봄』, 『숨』 등을 펴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기금을 수혜 하였으며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디지털문학상, 한국문학세상 문예대상, 공무원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경상남도문인협회, 경남소설가협회, 고성문인협회, 한국공무원문학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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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숨> - 2024년 9월  더보기

올해로 여섯 번째 책을 내게 되었다. 이번 작품은 고민 끝에 내려진 결과물인데 색다른 면도 포함하였다. 그중에 어느 대목을 찾아서 다시 편집을 하게 되었고 요소마다 아픔이 스며든 대목도 물리칠 수 없었다. 원고를 고치고 다듬는 일은 한계에 불과했다. 늘 마음이 불안한 가운데 지금까지 움직여온 일들이 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어느 대목을 다시 고쳐야 할지는 결정을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동안 발표해 왔던 작품을 함께 실을 수밖에 없었다. 이 또한 내 안에 소장된 것들을 꺼내어 어느 대목에서는 불필요한 일이라 치부할 수도 있었겠지만 결국은 결부시키는 쪽으로 끝내고 싶었다. 그동안 발표되지 못했던 중편과 단편 일부를 포함하게 되었다. 그런데 올봄에는 참 힘들었다. 마침내 햇볕을 쬐는 날이 많아졌다. 늘 보았던 소나무는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나는 항상 이 소나무를 지켜보면서 살아왔다. 내가 보기에 이 소나무는 늘 푸르고 듬직했다. 소나무를 보면 여러 가지의 유형을 갖고 읊조렸던 일들이 많다. 그런 가운데서도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 같았다. 내가 그동안 아껴왔던 소나무에 특별한 영양분을 줘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내 주변에서는 이런 일로 많은 위로를 해주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이 말 하면 이 말이 옳았고 또 저 사람이 이 말 하면 더 맞는 말 같았다. 어느 한쪽이 옳은 선택인지 숨을 몰아쉬기가 힘겨운 계절을 맞게 되었다. 2024년 여름, 앞산은 푸른색이 가득이다 황보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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