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일본의 재일동포 최대 거주지역인 오사카의 이카이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 2세로, 일본 이름으로 일본의 초·중학교를 다니고 오사카조선고급학교에 편입하여 본명을 되찾아 민족적 열등감에서 벗어났다.
2010년 늦가을 조상의 땅 제주도에 이주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저서에 '나의 이카이노','붉은 열매―김창생 작품집','이카이노발 코리안 카루타','제주도에서 살면'('제주도의 흙이 된다는 것'으로 한국어 번역 출간),'바람의 목소리'(일본어판) 등이 있고,'재일문학전집' 제10권에 4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했으며,한일 번역서 '제주 4.3사건' 제6권 등이 있다.
이 책은 생활기록, 일상 잡기와 같은 의미가 녹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글들은 제주 4·3에 할애되어 있다. 제주도 곳곳에서 배어 나오는 4·3에 대해, 재일(在日)인 내가 알 수 있었던 것, 배운 것, 느낀 것을 독자인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바람이 일었다. 이런 까닭으로 일본어판도 3월 말에 출판되었고,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한국어판도 4월 3일에 맞춰서 출간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