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엔조 트라베르소 (Enzo Traverso)

출생:1957년

최근작
2024년 6월 <좌파의 우울>

엔조 트라베르소(Enzo Traverso)

미국의 코넬대학교 인문대학교의 수잔 앤 바튼 위노커 교수로 재직 중인 근현대 유럽사가로, 20세기 지성사와 정치이념 전문 연구자이다. 이탈리아 태생으로 제노바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989년에 파리의 EHESS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코넬대학교로 옮기기 전에 프랑스의 여러 대학교에서 가르쳤다. 혁명, 홀로코스트, 파시즘 등 유럽문화에 정치폭력과 대중의 폭력이 미친 영향을 중심 주제로 연구하는 그의 책은 세계의 여러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럽 내전 1914~1945년』, 『유대적 근대성의 종언』, 『나치 폭력의 기원들』, 『나치의 유대인대학살의 이해: 아우슈비츠 이후의 마르크스주의』 등이 있다. 특히 『벤야민-아도르노 왕복서한집』의 프랑스어판 편집, 번역자로 유럽지성사의 맥락에서 두 사람 간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 「편집자 서문」이 문제가 되어 아도르노 후손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본서에서도 기왕의 아도르노적 벤야민 해석, 다시 말해 ‘미학적•패배적’ 벤야민(‘아우라의 상실’의 벤야민)으로부터 ‘정치적•좌파적’ 벤야민(‘복제기술’의 노동자문화화)으로의 사상적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파리의) ‘산책자’ 벤야민에만 주목하지 ‘망명객’ 벤야민은 외면하며, 예술 작품의 ‘아우라 상실’에 대해서만 슬픈 백조의 노래를 부르지 ‘기술복제의 혁명적 응용 가능성’(디지털시대의 벤야민!)에 대해서는 침묵하며, 벤야민을 ‘패배의 알리바이’로만 삼지 ‘역사의 천사’를 바라보는 역사철학자로서의 벤야민은 무시하는 서구의 기왕의 벤야민 읽기에 대한 그의 비판적 성찰은 우리의 벤야민 읽기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좌파’뿐만 아니라 ‘우파’를 중심으로 19~20세기 지성사와 정치사를 섬세하게 비판적으로 다시 읽는 그의 독법은 유럽지성사의 풍경을 전혀 새롭게 보여준다.  

대표작
모두보기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