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회부장이자 기록의 달인으로 불리는 언론인.
1958년 ‘조선일보’ 견습기자로 입사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을 거쳐 1973년 공영방송으로 출범한 KBS 한국방송으로 옮기며 종이신문에서 전파방송으로의 전환을 이끌었다. 이후 KBS 보도국 사회부장, 보도본부 부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경영본부장, 이사로 근무 후 제19대 대한언론인회 회장을 역임했다.
가정에서는 평생의 반려자였던 허인순 여사를 “우리집 사임당”이라고 부르며 힘든 사회부 기자를 내조해 준 고마움을 표시했고, 가족(세 아들 부부와 네 손주, 그리고 아미)에 대한 사랑을 수많은 기록으로 남겨 놓았다.